유난히 따뜻했던 겨울이 지나고 들쑥날쑥한 겨울이 이어지고 있다. 매서운 추위가 찾아오는 가 하면 다시 따뜻한 날이 찾아오고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하루하루의 연속이다. 이제는 많은 이들이 경각심을 가지게 된 지구 온난화와 기후위기의 영향이 우리 삶의 풍경들을 바꿀 수 있고 바꾸고 있음을 실감하는 겨울이다. 올 겨울은 또 어떤 이상 기후가 사람들을 놀라게 할지 걱정이 앞서기도 하다. 12월 14일은 폭설의 날이었다. 아침부터 흐렸던 하늘에서 많은 눈을 내렸다. 눈이 내리면 이래저래 불편함이 많고 많은 이들이 어려움을 겪는 걸 알지만, 아직도 눈 내리는 풍경은 색다름으로 다가온다. 오랜만에 사진기를 들고나가 그 눈 내리는 날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거리를 걸으며 바퀴 자국이 남긴 그림 놀이터 산책로 인적..
가을이 깊어짐을 넘어 이제 그 마지막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몸과 마음은 이제 겨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지나면 연말연시의 분위기가 느껴지겠습니다. 코로나 이슈가 일상의 대부분을 집어삼킨 2020년은 여전히 코로나와 함께 가을을 지나 겨울로 그 시간이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일상은 이전과 많이 달라졌지만, 올 가을 만나는 풍경들은 이전과 같은 변화 속에 있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의 손길이 덜한 탓인지 본연의 빛이 더 강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단풍도 더 진하고 가을의 빛도 덩달아 진하게 보입니다. 이전 늦가을 정취와는 또 다른 느낌의 올 가을입니다. 그 느낌과 함께 동네에서 만난 늦가을 풍경을 스마트폰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노랑, 초록, 빨강 낙엽 산책로에서 담은 빛 억새 흔들리는 이렇게 가을..
그 어느 때보다 차분한 느낌의 한가위 연휴였습니다. 코로나 사태의 영향으로 사람들의 움직임도 감소하고 자연스럽게 시끌벅적하고 들뜬 분위기도 가라앉은 올해 추석입니다. 물론, 이런 이면에는 제주도나 동해안 지역의 인기 관광지와 여행지는 사람들의 북적임이 있습니다. 그래도 방역이라는 큰 틀의 원칙에는 모두가 동의하고 조심하는 분위기는 어느 곳에서도 감지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연휴기간 시골을 찾았지만, 이동하지 않고 시골집에서만 머물렀습니다. 덕분에 주변의 이런 저런 모습들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예상치 못했던 모습을 발견할 수도 있었습니다. 카메라를 내려놓고 스마트폰으로 그 모습들을 담아보았습니다. 구름이 만든 풍경 집앞 마당에서 뒷산 어딘가에서 발견한 야생버섯(채취는 하지 않았습니다. ) 산..
긴 장마 이후 막바지 여름, 코로나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전관 달리 동시 다발적으로 여러 곳에서 집단 감염이 속출되고 있어 대유행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큽니다. 어쩌면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시행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사회, 경제적으로 큰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는 서민들에게는 더 큰 어려움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각 개인별로 방역수칙을 잘 지키고 답답함을 이겨내는게 지금으로서는 최고의 대응으로 보입니다. 관계 기관이 아무리 열심히 방역을 하고 일해도 개인들의 협조가 없으면 안 된다는 걸 우리는 충분히 경험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결과로 일상의 회복까지 이르렇지만, 코로나는 여전히 우리 삶 곳곳에 방심의 틈을 노리고 있습니다. 저도 주말 내내 집콕으로 ..
무시무시한 장맛비와 폭우가 연일 계속되는 8월입니다. 지난해까지 마른장마를 걱정했던 기억은 사라지고 역대 가장 긴 장마와 예상치 못한 폭우가 계속되면서 내리는 비가 걱정되는 하루하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마가 끝난 남부지방은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폭우와 폭염이 공존하는 8월이 혼란스러운 요즘입니다. 하루빨리 여름이 여름답기를 기대해 봅니다. 극과극의 날씨와 다소 차이가 있는 강릉 시골의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여름의 무더위와 이를 식혀주는 소나기가 함께 하는 여름다운 8월의 날씨가 돌아오길 바라면서..... 이른 아침 앞마당의 작은 과일나무들 정원에 핀 꽃 하늘 그리고 무지개 남은 8월 비 피해가 더는 없기를 바랍니다. 사진, 글 : jihuni74
최근 외식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외식 수요 감소, 1인 가구 증가와 배달음식문화 발전, 간편 가정식의 보편화, 여기에 인구 대비 지나치게 많은 외식업 영업장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등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큰 폭으로 오른 임대료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지출 증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 성업 중에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곳들은 차별화된 맛을 가진 곳이거나 적극적인 마케팅을 활용한 인지도 상승을 매출로 연결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맛이 중요하지만, 최근 트랜드는 남과 다른 특별함이 외식업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SNS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입소문이 좋게 나는 식당 등은 단기간에 그 인지도를 높이는 경우도 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