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자연, 문화적 다양성을 품고 있는 곳입니다. 그 때문에 여행을 가면 극히 일부분만 보고 오게 됩니다. 수시로 여행을 가기 어려운 탓에 아쉬움을 안고 돌아오게 됩니다. 저 역시 올해 7월에 제주의 여러 면을 보고 싶었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열심히 여러 곳을 찾았지만, 막상 돌아오면 가지 못한 곳을 다시 발견하곤 합니다. 그래서 지난 제주여행에서 가장 먼저 찾은 곳이 있습니다. 민속자연사 박물관이 그곳이었습니다. 제주의 역사, 문화, 자연과 관련한 자료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를 처음 찾는 분들에게는 제주를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고 여행 경험이 있었던 분들에게는 제주를 더 깊이있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이곳이었습니다. 다양하면서도 수준높은 콘텐츠가 있었던 이 곳의 모습을 담아 보았습..
이국적인 자연경관과 문화적 전통이 함께 하는 섬 제주는 그 자체만으로도 큰 가치가 있습니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도 최고지만, 제주의 자연을 개발하고 사람들의 발길을 이끄는 장소들도 곳곳에 있습니다. 세대를 뛰어넘어 지켜져야 할 자연이 인위적인 방법으로 변하는 건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지만 제주를 방문하는 이들에게는 제주의 자연을 활용한 시설들이 새롭고 특색 있게 다가오는 건 분명합니다. 제주 중산간에 자리한 에코랜드는 원시림이 가득한 제주의 숲을 개발해 만든 테마파크입니다. 넓은 부지에서 사람들은 제주의 자연과 함께 하는 색다른 풍경들과 만날 수 있습니다. 저도 지난 7월 제주 여행 때 이곳을 찾아 이모저모를 담을 수 있었습니다. 에코랜드를 가장 특색 있게 만드는 만드는 증기기관차 모양의 기차 숲을 따라..
제주도는 섬이라는 특성으로 사회, 경제, 문화적으로 바다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바다를 빼놓고는 제주의 역사를 말할 수 없고 멋진 바다 풍경은 화산섬을 더 멋지게 기억하게 합니다. 그 때문에 제주 곳곳에는 바다 생태와 관련한 박물관과 전시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제주해양동물박물관은 그중에서 수많은 해양동물 표본들이 있는 곳입니다. 이 곳은 1997년 이미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어류 박제표본을 보유한 곳으로 등재되었을 만큼 이 분야에서 오랜 전통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제가 7월 이곳을 찾았을 때에도 전시장 곳곳에 자리한 여류 표본들이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또한, 어류 표본 외에도 제주의 생활상을 할 수 있는 전시품과 체험시설이 있었습니다. 어른 학생들이 보다 바다 생태에 대해 관심을..
산소통 등 인공적인 장비 없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해산물 채취하는 여성들을 우리들은 해녀라 부릅니다. 해녀는 제주를 상징하기도 합니다. 그 기원을 쉽게 알 수 없을 정도로 오래된 해녀의 전통은 현대에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제주의 해녀는 제주를 벗어나 전국으로 펴져있고 해외에서도 그 명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방송 등을 통해서 접하는 해녀는 대부분 60대 이상의 고령자들이 대부분이고 점점 그 수가 줄어들고 있습니다. 점점 그 빛을 잃어가고 있지만, 제주 해녀는 제주 특유의 자연과 문화, 경제적 전통 속에서 만들어진 제주만의 제주 여성들의 삶의 중요한 부분입니다. 최근 제주 해녀는 2016년 유네스코에서 인류 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우리나라에서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그만큼 제주 해녀가 품고..
제주도는 멋진 자연풍경뿐만 아니라 곳곳에 자리한 박물관과 전시관 등 볼거리가 있습니다. 섬 특유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전시관도 있고 제주의 자연과 식생 등을 이해할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또 하나 육지에서 접하지 못한 색다름으로 가득한 전시과도 있습니다. 멀지 않은 곳에 이런 시설들이 있어 몰아서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제주 중산간 지역에 있는 유리의 성은 다양한 유리공예품과 예술작품들은 한 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유리로 가득한 공원과 같은 곳입니다. 실내는 물론이고 실외 정원과 산책로 곳곳이 유리 작품들로 채워져 있어 또 다른 세상과 만나는 느낌이었습니다. 사회적 거리 두기가 격상되기 전 7월에 담은 모습입니다. 실내 전시관 입구에 자리한 거대한 조형물, 눈길을 끈 작품들 외부 조형물 연못에서..
제주에서 유명 관광지로 손꼽히는 건 곳곳에 자리한 폭포입니다. 화산 지형의 제주는 섬 특성상 비가 많이 내리지만, 비가 땅속으로 스며들어 빗물이 오랜 기간 지상에 남아있지 않습니다. 그 때문에 순간 계속이나 개천에 물이 불어날 수 있어도 보통 생각하는 강이나 개천의 모습을 찾기 어렵습니다. 연중 많은 물이 흘러야 하는 폭포 역시 거대한 물결이 흘러내리는 모습과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때문에 웅장한 폭포의 모습을 보기 위해서는 비 오는 날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제주의 폭포 중 서귀포에 있는 천제연 폭포를 찾았습니다. 제주의 중요 관광지역인 중문단지에 있어 많이 알려졌고 찾는 이들도 많지만, 저는 처음 방문했습니다. 제가 방문하는 날은 많은 비가 내려 폭포 본연의 모습과 만날 수 있었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