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는 상징하는 장소 중 성산 일출봉은 동쪽 끝에 자리하고 있어 하루가 시작되는 곳입니다. 제주를 찾게 되면 가장 먼저 가보고 싶은 곳이기도 했습니다. 마침 구름이 좋았던 날을 택해 아침부터 발걸음을 했습니다. 올라가는 길이 다소 시간이 걸렸지만, 성산 일출봉 가장 높은 곳에서 본 풍경은 역시 일품이었습니다. 그 모습을 담아 보았습니다. 성산 일출봉 오르기 전 입구에서 바라본 모습 계단을 따라가다 만난 바위 중간쯤에서 정상에서 때마침 몰려온 구름으로 파란 하늘과 함께 하는 풍경을 만나지 못했습니다. 분화구가 넓어 가지고 간 카메라로 다 담을 수 없었습니다. 정상에서 본 전경 다시 내려와 담은 저 멀리 우도가 보이는 풍경 배를 타고 바라본 일출봉, 화산지형의 특성을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일제시대 일본..
7월 중순 제주여행을 했습니다. 기존 직장에서 다소 갑작스럽게 퇴사하면서 마음도 정리하고 가족들과 보다 많은 시간을 가지고 싶었습니다. 아직 성수기 이전에 찾은 탓에 조금은 더 북적임 속에서 제주의 이곳저곳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제주여행의 이야기들을 하나 둘 정리하게 전에 이곳에서 본 만들 사진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제주는 예로부터 삼다도라 해서 바람, 여자, 돌이 많다고 했습니다. 바람은 섬인 탓에, 여자는 해녀로 상징하는 이 지역 여성들의 강인한 삶의 역사가 숨겨져 있고 돌은 화산섬 제주의 특성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제주의 곳곳에서 볼 수 있는 말도 제주의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습니다. 제주의 중산간 지역의 넓은 구릉지와 풍부한 먹이는 말을 방목하여 키우기 좋은 여건이었습니다...
제주는 바다와 한라산이 만들어낸 풍경 외에 지하에도 색다른 풍경이 있습니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동굴이 그것인데요. 제주 만장굴은 대표적인 화산 동굴입니다. 동굴 하면 떠올리게 되는 석회암 동굴의 아기자기함은 없지만, 또 다른 세상을 만난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석회암 동굴이 신비감으로 다가온다면 제주의 만장굴은 저 편에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몇 해전 제주 여행 때 그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암흑 속에 가려진 만장굴이었지만, 그 동굴을 밝히는 희미한 조명들을 의지해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입구 마그마가 만든 길 마그마가 남긴 흔적 조금이라고 불빛이 있으면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담으려 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오래전 어느 날 이 길을 따라 뜨거운 마..
제주에는 자연이 만든 멋진 풍경이 많습니다. 천지연 폭포는 제주 남쪽 서귀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남쪽에 자리한 탓에 가는 길에 열대성 수목을 만날 수 있고 화산지형과 수목들이 함께하는 계곡도 멋집니다. 이 때문에 제주를 찾는 이들은 꼭 들러야 하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몇 해전 제주를 찾았을때 천지연 폭포를 들렀습니다. 하지만 비바람이 몰아치는 궃은 날씨 탓에 기대했던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천지연 폭포는 다른 사진에서 봤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담은 사진들을 가져와봅니다. 들어가며 길 계곡을 지나 폭포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그 덕분에 폭포의 물줄기가 더 크게 그 소리가 웅장했습니다. 맑은 날 이곳을 찾으면 어떤 느낌..
제주도는 육지와는 다른 자연 경관들이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화산섬의 독특한 지형과 바다 풍경, 잘 보존된 숲, 제주도의 향토 문화가 더해져 이국적인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이런 제주에서 비자림은 제주만의 특징을 그대로 간직한 곳입니다.수백 년 수령의 비자나무 군락인 비자림은 일대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될 정도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비자나무는 예로부터 고급스러운 재질로 고급 가구와 바둑판을 만드는데 쓰였고 비자나무의 열매는 천연 구충제로 사용되었습니다.지금은 그 숲이 잘 보존되어 자연의 느낌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탐방로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제가 비자림을 찾았을 때는 한 여름이었지만, 모기나 파리를 비자림에서 볼 수 없었습니다. 비자나무의 구충 효과는 숲길을 걷다 보면 사람들은 곤욕스럽게 하는 모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