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초반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5월 롯데 이야기다. 롯데의 상승세가 분명하기 때문이다. 연패를 힘겹게 끊고 다시 연패에 빠지곤 했던 3월 그리고 4월의 롯데가 아니다. 롯데는 5월 들어 승리하는 경기가 크게 늘었다. 그 상승세가 선두권 경쟁을 하는 삼성전 2연승이 시작이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롯데는 비로 2경기가 취소됐지만, 상승세를 유지했고 9위 한화와의 주중 2경기를 모두 승리했다. 5연승에 성공한 롯데는 한화의 승차를 없애며 탈꼴찌의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최근 한화의 팀 분위기가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주말 3연전에서 순위 바꿈 가능성이 크다. 롯데의 최근 상승세는 전력 상승효과가 많지 않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롯데는 침체기 타선에 큰 활력소가 됐던 황성빈, 손호영이 부상으..
길었던 부진의 터널을 벗어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 롯데 이야기다. 롯데가 3월과 4월, 봄데라는 명성에 반하는 극도의 부진을 보였기 때문이다. 롯데는 오프 시즌 기간 김태형 감독 영입과 코치진과 프런트진 개편으로 팀 분위기를 일신했다. 스토브리그에서 눈에 띄는 전력 보강을 하지 못했지만, 검증된 명장 김태형 감독을 중심으로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가 안팎에서 컸다. 무엇보다 김태형 감독은 롯데 팬들이 강력한 원한 카리스마형 지도자였다. 하지만 기대 속에 시작한 롯데의 올 시즌은 처참하다는 말이 딱 맞았다. 시즌 초반부터 투. 타의 균형이 무너졌고 주력 선수들의 경기력이 기대 이하였다. 최근 롯데 구단의 역사에서 가장 뛰어난 외국인 타자로 평가받는 레이예스가 가세했지만, 타선은 주력 선수들..
최근은 물론이고 구단 역사에서도 그 선례를 찾기 힘든 정규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롯데는 5월이 된 시점에도 좀처럼 부진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순위는 확실한 최하위고 롯데가 시즌 전 중요한 목표로 삼았던 포스트시즌 진출의 꿈도 현재까지는 크게 멀어져 있다. 반등의 가능성을 보이면 다시 연패에 빠지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롯데는 7시즌 연속 한국 시리즈 진출 이력의 김태형 감독을 최고 대우로 영입한 이유조차 사라지는 시즌 초반이다. 문제는 어디서부터 손을 써야 할지 모를 정도로 투. 타가 모두 무너졌다는 점이다. 시즌 운영 플랜 자체가 30여 경기를 하는 시점에 완전히 흔들리고 있다. 사실상 시즌 중 팀을 정비하고 리빌딩을 해야 할 상황이다. 김태형 감독은 내부 선수의 가용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
화려한 메이저리그 경력을 뒤로하고 KBO 리그로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7번째 선발 등판에서 KBO 리그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30일 SSG와의 홈경기에서 6이닝 7피안타 2실점(1자책)의 호투로 팀의 6 : 2를 이끌며 통산 100승에 성공했다. 그 과정은 순탄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FA 자격을 얻고 협상을 지속했지만, 계약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여러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류현진의 KBO 리그 복귀설이 나오기 시작했다. 설마 하는 전망이 여전히 우세한 상황에서 그와 한화의 장기 계약 소식이 전해졌다.최대 8년에 총 170억원, 기간이나 금액 모두 파격적이었다. 그가 메이저리그에서 받았던 금액과는 비교할 수 없지만, 30대 후반의 류현진과 초장기..
팀 당 30여경기를 치른 2024 프로야구는 지난 시즌 하위권 팀 KIA와 삼성의 강세, 흔들리는 디팬딩 챔피언 LG의 상황이 엇갈리며 지난 시즌과 다른 순위 판도를 보이고 있다. KIA는 시즌 전 돌발 악재와 선수들의 부상이 있었지만, 두꺼워진 뎁스과 안정된 마운드를 바탕으로 선두권에 자리하고 있고 삼성은 시즌 초반 부진했지만, 타선의 폭발과 강력한 불펜진을 앞세워 승률을 끌어올렸다. NC는 극강의 에이스였던 외국인 투수 페디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갔지만, 그를 대신한 외국인 투수들의 호투와 안정된 투. 타 밸런스를 더해 선두 경쟁을 하고 있다. SSG는 그들 특유의 빅볼 야구와 승부처에서 높은 집중력으로 하위권 전망을 깨고 상위권에 자리를 잡았다. LG는 불펜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서 지난 시즌의 압..
20승 9패와 8승 19패, 4월 27일까지 KIA와 롯데의 성적이다. 시즌 초반부터 선두를 지키고 있는 KIA는 빠르게 승수를 쌓으면서 KBO 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20승을 선착했지만, 초반부터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롯데는 아직 10승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 10개 구단 중 10승도 기록하지 못한 유일한 구단이기도 하다. 그 사이 롯데가 올 시즌 목표로 했던 포스트시즌 진출은 크게 멀어졌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커트라인이라 할 수 있는 5위권과 롯데의 승차는 7경기에 이른다. 시즌 초반이라는 점을 고려해도 매우 부담이 되는 차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폭발적인 연승이나 높은 승률이 필요하지만, 현재 롯데의 상황을 고려하면 1승 1승이 버거운 상황이다. 그나마 최근 10경기 5할대 승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