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영양군은 인근의 봉화, 청송군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적 오지다. 영양군의 위치는 태백산맥 내륙에 위치하고 있어 해발고도가 높고 도로 등 접근성이 떨어진다. 이에 영양군은 전국에서 가장 면적당 인구, 인구 밀도가 가장 작은 기초 자치단체다. 인구 역시 17,000여 명 수준으로 기초 자치 단체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그 인구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이와 관련한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이에 영양군은 봉화, 청송군과 함께 영어 약자를 합해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을 뜻하는 BYC(봉화, 영양, 청송)라 불리기도 한다. 하지만 영양군은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를 이용해 다른 곳에서 할 수 없는 경험이 있는 관광지로 점점 그 이름이 알려지고 있다. 맑은 대기로 인해 영양군..
경기도 동남부에 자리한 도시 용인시는 농촌과 전원, 도시가 혼재한 전형적인 도농 복합 도시다. 과거 농촌의 풍경이 이 지역을 대표했지만, 2,000년대 들어 곳곳에 부동산 개발과 대규모 주거 단지가 들어서고 각종 사회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도시의 규모가 커지고 인구수도 급격히 증가했다. 최근에는 인구 100만 명을 넘는 거대 도시로 발전했고 더 많은 자치권을 가지는 특례시가 됐다. 21세기 들어 가장 큰 변화를 겪은 도시가 용인시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여전히 용인시 곳곳에는 전원 풍경이 남아있고 현재와 과거가 공존하고 있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70회에서는 이 용인시를 찾아 도시의 이모저모와 그곳에 남아있는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모습들, 그리고 이웃들과 만났다. 최근 용인시에서..
서울 중심부에 자리한 중구 명동은 근. 현대사를 관통하는 시간 속에 서울의 대표적 상업지역으로 그 명성을 이어왔다. 조선시대 선비들의 집단 거주지이기도 했던 명동은 명례방으로 불렸던 명동은 천주교가 우리나라에 보급된 이후 천주교 신앙 공동체인 명례방 공동체가 자리하기도 했다. 일제 강점기에는 지금의 충무로 일대인 혼마치와 더불어 일본인들의 주거지가 있었다. 그 시절 명동은 메이지초 명치정으로 불렸다. 해방 이후 지금의 이름인 명동이 됐다. 긴 역사의 흐름과 함께 한 명동은 서울 중심부에 자리한 지리적 입지 탓인지 일제 강점기부터 상업의 중심지로 큰 명성을 얻었고 그 명성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명동은 국내 최대 백화점 본점이 자리하고 있고 각종 유행과 패션을 선도하는 문화, 예술의 중심지였다. 지금은 ..
강원도 동해안의 남부에 자리한 동해시는 1980년 지금의 강릉에 통합된 명주군 묵호읍과 삼척시 북평읍이 통합되어 신설된 시다. 대체로 기초 자치단체의 면적이 큰 강원도지만, 동해시는 속초시와 함께 강원도에서 가장 적은 면적을 이루고 있다. 서쪽으로는 태백산맥의 줄기가 있고 동쪽으로 동해바다와 면하고 있다. 이로 인해 동해시는 멋진 바다 풍경과 산세가 함께 하는 곳이기도 하다. 묵호항은 동해시를 대표하는 항구로 최근에는 중요한 관광지가 됐다. 도시 기행 프로그램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56회에서는 동해바다와 같은 이름의 도시 동해시를 찾아 그곳의 명승지와 각자 사연을 가직한 이웃들과 만났다. 여정의 시작은 최근 동해시의 핫 플레이스로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묵호항이었다. 오랜 세월 항구를 지키고 있는 묵..
경기 남부에 위치한 안성은 과거 조선시대 3대 상업도시로 불릴 정도로 중요한 도시였지만, 산업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과정에서 소외되어 과거의 영광을 잃고 말았다. 지금은 곳곳에 저수지와 호수가 있고 드넓은 평원이 있는 농촌지역을 먼저 연상시키는 도시가 됐다. 하지만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 중이다. 김영철의 동네 한 바퀴 110회에서는 경기 남부내륙의 도시 안성시를 찾았다. 그곳에서 그들의 꿈을 가꾸고 피우기 위해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을 만났다. 예로부터 물이 풍부해 농업이 흥했던 안성을 상징하는 호수가 저수지 풍경과 함께 여정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여정의 시장은 동네 피자집이었다. 이곳은 여느 이탈리아 식당과는 달랐다. 지역 관광사업 공동체인 관광 두레 사업의 일환으로 만들어진 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