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닝 시리즈를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는 롯데가 선두 두산과 주말 3연전에서 만난다. 롯데는 5월 17일 NC와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투.타의 완벽한 조화 속에 7 : 0으로 완승했다. 롯데는 우천으로 주중 시리즈 한 경기가 취소된 가운데 3연전 2경기를 가져왔고 위닝 시리즈를 완성했다. 롯데는 우천순연 경기를 제외하면 최근 5경기를 모두 승리하며 알게 모르게 그들의 연승 숫자까지 5로 늘렸다. 5월 17일 경기에서 롯데는 선발 투수 레일리의 5.1이닝 4피안타 5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투구에 이어 6회 1사부터 진명호, 이명우, 오현택으로 이어가는 필승 불펜조의 무실점 투구, 나선의 득점지원이 함께 하면서 큰 위기 없이 승리했다. 롯데는 마무리 손승락을 아끼면서 150킬로의 직구를 던지는 신인 투..
롯데의 2경기 연속 경기 후반 역전 드라마는 현실이 되지 않았다. 롯데의 거센 반격에 다잡은 경기를 이틀 연속 내줄 뻔 했던 두산은 1위 팀의 저력을 발휘하며 주말 3연전 위닝 시리즈를 가져갔다. 두산은 6월 12일 롯데전에서 연장 11회 말 나온 민병헌의 끝내기 안타로 5 : 4로 승리했다. 두산은 전날 충격적인 역전패 후유증을 딛고 7할대 승률과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세 번째 투수로 연장 11회 초 마운드에 올랐던 윤명준은 1이닝 무실점 투구로 행운의 승리투수가 됐다. 두사 선발 장원준은 무려 126개의 투구 수를 기록하며 8이닝 7피안타 7탈삼진 무사사구 2실점(1자책)의 역투를 했지만, 9회 초 마무리로 나선 정재훈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투수의 기회를 날리고 말았다. 하지만 불펜진이 지친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