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 번째 탈락팀은 LG였다. 정규리그 4위 LG는 정규리그 3위 두산과의 3전 2선승제 준플레이오프에서 1차전과 2차전을 내리 패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LG는 1차전 0 : 4 패배에 이어 2차전도 7 : 9로 패했다. LG는 정규리그 아쉬운 4위와 함께 또 한 번의 아쉬움을 남긴 채 그들의 시즌을 마무리했다. LG의 레전드 박용택의 은퇴 경기를 한국시리즈와 함께 하고자 했던 소망도 사라졌다. 준플레이오프는 두산의 우세가 예상되는 대결이었다. 두산에는 알칸타라, 플렉센으로 이어지는 리그 최강의 원투 펀치가 있었고 풍부한 포스트시즌 경험의 야수진이 단단하게 자리고 있었다. LG는 에이스 켈리 카드를 와일드카드전에 사용했다. 켈리는 1, 2차전 등판이 불가능했다. LG..
2016시즌 후반기부터 확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반전의 4위를 기록했던 LG가 포스트시즌에서 상승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5위 KIA와 강력한 도전을 이겨내고 준플레이오프에 진출한 LG는 3위 넥센과의 대결에서 투.타에서 모두 앞서는 경기력으로 3승 1패로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성공했다. LG의 상승세에 막힌 넥센은 올 시즌 예상을 뛰어넘는 정규리그 결과를 만들고도 그들의 시즌을 더는 이어갈 수 없게 됐다. 넥센은 LG의 상승세를 막아내기 위해 선발 투수 로테이션 조정을 하는 등 전략적으로 맞섰지만, 역부족의 모습이었다. 이 패배로 넥센은 4년간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었던 염경엽 감독의 자진 사퇴라는 충격적인 뉴스가 더해지며 그들의 2016년 야구를 마감하게 됐다. 이렇게 만만치 않은 상대 KIA와 넥센을..
넥센은 초반 우세를 지키지 못했고 LG는 단단한 불펜진의 힘을 바탕으로 열세를 극복했다. 초반 4실점을 극복한 LG는 준PO 4차전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들었고 준PO의 승자가 됐다. 동시에 넥센의 2016시즌은 끝났다. 10월 17일 준PO 4차전에서 LG는 선발 투수 류제국이 흔들리며 어렵게 경기를 시작했지만, 3회부터 가동된 불펜진이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타선이 0 : 4를 역전시키는 끈기를 발휘하며 5 : 4로 승리했다. LG는 준PO를 3승 1패로 끝냈고 2위 NC가 기다리는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8회 초 동점 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라 1.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불펜투수 정찬헌은 승리투수가 됐고 9호 초 2타자를 책임진 마무리 임정우는 준PO 두 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LG는 선발 ..
8월부터 높은 승률로 승수를 쌓아가고 있는 LG가 5할 승률을 돌파하며 4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LG는 9월 17, 18일 삼성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가며 4연승에 성공했다. LG는 전날 3 : 2의 연장 끝내기 역전승의 분위기를 이어 18일 경기에서는 선발 류제국의 완봉 호투에 힘입어 5 : 0으로 완승했다. 이 승리로 LG는 5위와 승차를 2.5경기 차로 벌리며 중위권 순위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했다. LG에 연패당한 삼성은 최근 상승세가 꺽이며 실낱같은 5위 추격 희망이 사라지며 사실상 순위 경쟁을 접게 됐다. LG가 최근 10경기 8승 2패로 5할 승률을 넘어서는 사이 5위권 팀 KIA, SK는 동반 부진에 빠지며 5위 경쟁에 우선 초점을 맞춰야 할 상황이 됐다. 특히, 6위로 처진 SK는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