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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출사 때 맞이한 새벽 풍경입니다.
문경새재 입구에 자리한 팬션에서 이른 새벽의 빛을 담아보았습니다.



문경새재하면 조선시대 영남과 충청도를 잊는 주요한 도로였습니다.
험한 산맥을 넘어갈 수 있는 유일한 길이기도 했지요.
골짜기를 따라 만들어진 좁은 길들은 수 많은 전설과 이야기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산속이라 그 쌀쌀함이 더한 새벽, 일출을 담았습니다.
높은 산들에 쌓여있는 이곳에서 새벽의 빛을 담으려 하니 다른 곳 보다 더 많은 인내심이 필요하더군요.

어둠을 뚫고 조금씩 빛이 산너머로 나와 하늘을 열고 있습니다.
구름들도 바람을 따라 흐르고 있었습니다.



새벼 바람이 잦아들고 구름도 자리를 잡아갑니다.
하늘 아래 가까운 이 곳에서 맞이하는 새벽은 너무나 고요합니다.




문경새재에 자리잡은 이 곳은 새재스머프마을이라는 여행객을 위한 팬션입니다.
주변의 뛰어난 풍광탓에 숙박을 위한 예약이 치열하다고 하네요.
새벽에 바라본 산세만으로도 그 아름다움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하늘은 밝아집니다.
둥그런 해를 담지는 못했습니다.
시시각각 바뀌는 하늘 빛은 그런 아쉬움을 가질 수 없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오랜 세월 문경새재에 자리잡았을 소나무 사이로 멋진 산세를 바라보았습니다.
옛 사람들은 험준한 이 곳을 넘으면서 어떠한 꿈을 가지고 있었을까요?
그들에게 이 고개는 아름다운 풍경이전에 삶을 영위하는 중요한 길이었겠지요.



아직 달이 지지 않았습니다.
한 순간 해와 달이 같은 하늘에 있습니다. 단풍이 물든 산과 함께하는 달이 이채롭습니다.


소나무 아래 하룻밤으 묵었던 숙소가 보입니다.
스머프마을이라는 이름다운 예쁜 건물입니다. 이 곳은 이런 팬션 뿐 아니라 생태박물관과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곳입니다.
여행의 피로를 풀고 여행의 재미도 느낄 수 있는 곳이더군요.


이른 아침부터 바쁜 일정이 이어졌습니다.
숙소를 나와 이동중에 계곡의 빛이 좋아 담았습니다.
살짝 낀 안개와 억새들이 깊어가는 가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여유가 없었지만 문경새재의 새벽과 아침으로 이러지는 시간의 흐름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런 풍경들을 담으면서 가을에 대한 아쉬움도 커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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