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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상주에 경천대라는 곳이 있습니다.
영남을 관통한는 낙동강의 본류가 이곳에서 시작한다고 하네요.

그 곳에서 하루의 시작을 담아보았습니다.



이른 새벽, 하늘의 구름은 바람에 따라 하늘을 닦아내고 있습니다.
그 사이 하늘은 밝아옵니다.
저도 이 경천대 어느 사진 포인트에서 하루를 시작합니다.






강은 말이 없습니다. 아래로 흐를 뿐입니다.
그 흐름에는 사람들의 많은 이야기들이 담겨있겠지요?
깊은 산속에서 발원한 낙동강은 여러 흐름들을 모아서 낙동강이라는 이름으로 이렇게 남으로 흘러갑니다.




낙동강은 한 마을을 희감아 흐릅니다.
멀리서 바라본 마을은 추수가 끝나고 휴식을 취하는 듯 고요합니다.


좀 더 아래에서 바라보았습니다.
지금은 강의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의 양이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가 오고 물들이 모이면 세찬 물결로 그 존재를 일깨워 주겠지요?





수명을 다한 고목이 가지를 내 뻗고 있습니다.
그의 삶은 다했지만 곧은 자태는 여전합니다. 그리고 고목 사이로 잠깐 해가 얼굴을 비칩니다.

불어오는 바람에 구름들이 저편으로 밀려가고 하루가 시작됩니다.
메서운 강바람과 함께 저도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 곳 경천대는 오랜 옛날부터 하늘에 제를 올리는 곳이었습니다. 지금도 그 전통이 이어진다고 하는데요.
저도 제 소원을 빌어보았습니다. 제 희망 종이배를 강이 끝까지 날라다 줄지 아닐지는 모르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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