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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닥터 시즌 2] 불의와 대결하는 의사들의 낭만 활극, 두 번째 이야기

문화/미디어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20. 1. 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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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전 시청자들에게 시원한 사이다 같았던 드라마 낭만닥터가 두 번째 이야기 시즌 2로 돌아왔다. 시즌 1에서 주인공 김사부는 돈과 권력에 굴하지 않고 불의에 타협하지 않았다. 그는 까칠하고 독설을 마다하지 않지만, 돈과 명예 대신 의사로서의 신념을 지키며 시골 병원을 지키는 천재 의사였다. 이러한 이는 김사부의 고군분투는 계속된 시련을 안겨주었지만, 그는 이를 극복하고 병원 구성원들과 함께 그가 몸담고 있는 시골 오지의 돌담병원을 지켰다. 

시즌 2에서도 돌담병원은 건재했다. 김사부와 인간적으로 큰 신뢰를 쌓았던 병원 이사장의 후원으로 그가 그토록 원했던 응급의료와 관련한 시설들이 확충되고 현대화됐다. 하지만 문제가 있었다. 김사부의 든든한 동반자였던 젊은 의사들이 저마다의 사정으로 돌담병원을 떠나면서 병원 운영에 차질이 생겼기 때문이다. 

김사부는 새로운 의사를 충원하기 위해 동분서주했지만, 시골 작은 병원에 오려는 젊은 의사는 없었다. 지방의 병원들이 전문의를  구하기 어려워 제대로 병원을 운영하기 어려운 현실이 그대로 반영됐다. 특히, 응급의료시스템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외과 전문의가 없다는 점은 돌담병원의 큰 고충이었다. 

 



김사부는 모 병원인 거대병원에서 함께 일한 의사를 찾았지만, 실력과 어떠한 어려움에도 흔들리지 않는 신념을 가진 이를 만날 수 없었다. 김사부는 대신 가능성이 있는 의사를 찾았다. 다만, 그들에게는 극복해야 할 과제가 있었다. 외과 전문의 서호진은 젊고 능력이 있었지만, 가난의 굴레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그는 어려운 가정 형편에 전문의가 됐지만, 개인적으로 큰 채무가 있었다. 이를 갚기 위해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마치 대학교 시절부터 학자금 대출에 허덕이는 청년들의 모습 그대로였다. 

여기에 병원의 부조리를 고발한 내부 고발자로 나섰지만, 조직에서 철저히 소외되는 아픔까지 겪었다. 비정상이 정상이 되고 돈과 권력의 검은 카르텔을 거부한 그에게는 계속되는 채무 상환의 독촉은 불안감으로 다가왔다. 김사부는 그의 재능을 눈여겨 보고 손을 내밀었지만, 서호진에서는 당장의 돈이 급했다. 그가 누구나 꺼리는 돌담병원에 들어간 것도 금전적 이유였다. 이는 김사부의 신념과 원칙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또 한 명의 의사 차은재는 실력을 인정받는 흉부외과 전문의였지만, 수술 울렁증이라는 치명적 약점이 있었다. 이는 의사 생활을 지속하지 어려운 일이었다. 결국, 차은재는 거대병원에서 더는 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분원인 돌담병원으로의 파견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가 원했던 일은 아니었다. 

결국, 김사부와 함께 할 서호진, 차은재 두 명의 의사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돌담병원에서 김사부와 함께하게 됐다. 이는 시즌 1의 의사들과 같은 상황이었다. 시즌 1에서 김사부는 젊은 의사들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정한 의사로 거듭나게 했다. 시즌 2에서도 이들은 김사부와 함께 진짜 의사로 성장하는 스토리를 그려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들의 터전이 될 돌담병원은 예상치 못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수년 전 김사부와 대립하던 거대병원 도원장이 근신을 끝내고 이사장으로 복귀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원장시절에도 병원 수익에 도움이 안 되는 돌담병원의 폐쇄를 강력히 추진했다. 그에게 병원은 사람의 병을 고치는 기관이기 이전에 수익을 내야 하는 곳이었다. 만성 적자에 시달리는 시골의 작은 돌담병원은 병원에게 큰 마이너스 요소였다. 그는 철저히 자본의 논리에 따라 병원의 공익성보다는 회사로서의 수익성을 더 우선시 했다. 또한, 그 병원을 이끄는 김사부와의 오래된 악연은 돌담병원에 대한 부정적 생각을 더 강하게 했다. 

이런 도원장이 이사장으로 돌아오면서 세상을 떠난 전 이사장의 후원으로 응급의료 전문병원으로 자리하려는 돌담병원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김사부는 도원장의 힘에 굴복하기보다는 맞서 싸우려 하고 있다. 김사부와 도원장의 대결 구도는 드라마의 중요한 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의 대결은 드라마 초반부터 팽팽한 긴장감을 가져다주었다. 돌담병원에 교통사고로 국방부 장관의 긴급 후송되면서 김사부와 도원장의 대립이 본격화됐다. 김사부는 긴급 수술로 국방부장관의 위기에서 구했지만,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도원장은 거대병원 인력을 대거 돌담병원에 파견해 김사부의 진료권을 빼앗으려 했다. 큰 이슈가 되는 사건에서 거대병원의 위상을 높이고 김사부를 견제하기 위한 일이었다. 이를 위해 대규모 취재진들이 돌담병원에 오도록 했다. 거대병원과 자신의 명성을 드높이려는 의도였다. 

이는 환자의 치료가 최우선인 김사부가 원하는 일은 아니었지만, 이사장이라는 더 큰 힘을 가지고 등장한 도원장에게 맞서기는 어려운 일이었다. 때마침 긴급 수술을 마친 국방부장관의 상태가 다시 위중해지면서 극의 긴장감을 더 높였다. 김사부가 이 위기에서 국방부 장관을 구하고 돌담병원을 향한 도원장의 검은 의도까지 막아낼 수 있을지가 초반 중요한  중요한 내용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낭만닥터 시즌 2는 병원 이야기지만, 그 안에는 사회의 부조리와 맞서는 한 영웅의 서사이자 활극이다. 현실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인물의 이야기지만, 그의 영웅 스토리는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그만큼 사람들은 정의롭고 돈과 권력의 정도에 따라 차별받지 않는 건강한 사회에 대한 바람이 크다는 방증이다. 시청자들의 강한 응원을 받는 김사부의 활약이 앞으로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하다. 

사진 : 드라마 홈페이지,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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