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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길에서 봄을 담다. 맛을 담다.

발길 닿는대로/도시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0. 5. 6.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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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따뜻한 햇살을 느낄 수 있었던 토요일, 시내로 나갔습니다.
날이 좋지 않다는 핑계로 한동안 찾지 않았던 인사동길을 걸었습니다.




거의 1년만에 가본 인사동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각장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모처럼 맞이한 봄 날씨를 즐기는 이도 있고 또 다른 약속을 한 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들은 모두 이곳에서 봄의 기억들을 마음 한 가득 담아갈 것입니다.


길을 걷다가 과거의 추억에 잠시 젖어봅니다.
대학 시절 하염없이 이곳을 걸었던 추억을 다시 떠올려 보면서 말이죠.


창문 사이로 신문지로 대출 발라놓은 벽이 보이고 작은 전등이 보입니다.
너문 늦게 찾아온 봄 날씨를 반기는 듯 그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습니다.


다시 사람들 속으로 들어가 보았습니다.
테라스가 끝없이 이어진 길을 사람들은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채우고 있습니다.
좀 더 높은 곳으로 가고 싶어 저도 저 길을 따라갔습니다.




아래에는 작은 음악회와 자판이 열려 있었습니다.
높은 곳에서 본 모습은 또 다른 느낌입니다.

여러 사람들의 표정을 한번에 볼 수 있어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이 순간 사람들은 봄의 한 구성원들로 보입니다.


작은 틈 사이로 비치는 빛을 담았습니다.
저 곳으로 가면 또 다른 세상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사람들이 가까이 있는 이곳에서 안도하며 살아갈 뿐입니다.


여러 낙서들이 벽을 채웠습니다. 
여러 이야기들이 모여 또 하나의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저편으로 보이는 도시의 빌딩들을 담았습니다.
지금은 다른 세상같지만 다시 월요일이 오고 사람들은 고층 건물들 속에서 치열한 삶을 이어갈 것입니다.



해가 저편으로 기울고 있습니다.
무표정한 사람들의 움직임을 뒤로하고 저는 또 다른 곳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저녁이 되고 종로의 어느 골목 허름한 건물에 자리잡은 에서 작은 포차를 발견했습니다.
반신반의 하면서 저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젊은 청년 2명이 하는 이곳의 음식은 정갈하고 맛이 깔끔했습니다. 싱싱한 생선구의와 찌게 맛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 중 한 친구는 대학로 극단을 운영한다고 하는데요. 현재 작품 하나를 하고 있는데 반응이 좋다고 합니다.

이곳의 음식과 봄의 느낌을 안주삼아 밤새 이야기 꽃을 피웠습니다.
사람들과의 이야기는 봄의 기억들과 함께 제 마음속에 쌓여 갑니다. 제가 담은 시내 풍경도 봄의 기억하게 할 것입니다.

이날 저는 봄날의 추억들을 만들었습니다. 5월에는 그 추억들을 더 살찌울 또 다른 봄 풍경을 기대해 봅니다.
 
※ 젊은 청년들이 하는 멋진 음식을 맛보고 싶다면 지도의 주소를 한번 찾아보시는 것고 나쁘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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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 프로필 사진
    2010.05.06 17:54
    요즘 인사동 갈 일이 별로 없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반갑습니다...
    무엇보다도.. 뒷 부분에 나오는 음식사진들.. 쓰러집니다... 쓰러죠... ㅎㅎ
  • 프로필 사진
    2010.05.06 21:51
    나도 조기 위에 한번 올라가서 담아봐야지 ㅎㅎ
    늘 잘가는뎁 인사동길 ㅎ 조위에서들 잘들 담으시네요 ㅎㅎ^^
    더 활기차게 보이네요 김포님 사진이 ^
    역시 다니시면 먹을건 또먹어야 해서리 ㅎㅎ
    맛나겠어요^^ 냠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