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마음속에 깊은 슬픔을 안겨주고
2022년 가을이 저물어 가고 있다.
10월의 마지막 토요일 일어난 말도 안 되는 참사가
아픈 기억을 안겨주었기 때문이다.
그 속에서도 계절과 시간은 무심히 내일 그리고
또 다른 내일을 위해 흘러가고 있다.
사람들은 그 흐름 속에 떠 다른 시간을 맞이하고 준비한다.
늦가을 밤, 청계천을 따라 걸으려 그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
그 발걸음은 광화문 광장까지 이어졌다.

DDP



작품



흐름




걸어보다



깊어가는 밤





터널




광장으로


청계천의 끝


이순신, 세종대왕


광화문 광장



세종문화회관
이상하게 쓸쓸한 감정이 밀려들어왔다.
가을이 저물어 간다는 아쉬움 탓이었을지
인적 드문 길을 걸으면서 느끼는 쓸쓸함 때문이었을지,
쌀쌀해지는 날씨 때문이었을지
담긴 장면들의 조명이 화사하거나 화려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무심히 흘러가는 시간 속
이제는 마음의 여러 감정을 뒤로하고 계절의 흐름을 따라가야 하는 11월이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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