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와 잉글랜드(영국)의 100년 전쟁은 말 그대로 대를 이어 지속된 양국의 전쟁이었다. 주로 프랑스 영토를 전장으로 해 1337년부터 1453년까지 이어진 전쟁은 봉건제를 기반으로 하는 중세 시대의 쇠퇴와 종말과 근세로의 이전, 중앙집권 국가의 성립, 프랑스의 잉글랜드의 국가 정체성 확립 등을 불러온 세계사적으로 그 의미가 큰 전쟁이었다. 그리고 잔다르크라는 프랑스의 영웅이 탄생한 전쟁이기도 했다. 전쟁은 발단은 프랑스 왕위 계승을 둘러싼 양국 왕가의 갈등이었다. 1328년 프랑스의 왕 샤를 4세가 그의 뒤를 이을 자식 없이 세상을 떠난 이후 새로운 왕에 대한 논란이 일어났다. 차기 왕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샤를 4세의 조카인 잉글랜드 국왕 에드워드 3세, 샤를 4세의 사촌이 되는 필리프 6세였다. 잉..
문화/미디어
2022. 4. 21.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