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의 초반 기세가 무섭다. SSG는 4월 13일 LG와의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며 개막 10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다. 개막 10연승은 2003 시즌 삼성이 가지고 있었던 기록으로 SSG는 동률을 이루게 됐다. 4월 14일 경기마저 승리한다면 SSG는 프로야구의 역사를 새롭게 할 수 있다. 신기록 달성 여부를 떠나 SSG의 초반 페이스는 놀라움 그 자체다. SSG를 올 시즌 상위권 후보로 꼽는 이들은 많았지만, 우승 후보 여부에 있어서는 의문부호가 있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섰던 에이스 김광현이 전격 복귀하긴 했지만, 그것만으로 그들을 우승후보 반열에 올려 놓기는 어려웠다. SSG는 오프시즌 기간 선발 투수 박종훈, 문승원, 중심 타자 한유섬과 5년간의 장기 계약을 하며 프로..
흔히 고대 역사를 배우면서 청동기 시대를 기점으로 신분제가 만들어지고 사회 계층이 생겨났다고 배운다. 신석기 시대 농경이 시작되고 그에 따른 잉여 생산물 발생, 그에 따른 경제력 차이가 부의 불균형을 만들었다. 더 많이 가진 자가 그보다 못한 자들을 지배하는 구조가 만들어졌다. 이 과정에서 최하층민이 된 이들은 노예가 됐다. 여기에 전쟁에서 패한 나라의 국민들 상당수도 노예로 전락했다. 노예의 사전적 의미는 인간이 다른 인간을 재산, 가축처럼 취급되는 것을 말한다. 사람임이 부인되는 노예에게 인격이 있을 리 없었고 인간으로서의 기본권 역시 인정되지 않았다. 노예는 소유의 대상이었고 양도, 매매의 대상이었다. 그 노예의 삶은 보통 대를 이어 세습됐고 그 굴레를 좀처럼 벗어날 수 없었다. 이는 인류 공통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