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속한 산업화, 그에 따른 도시화는 인구의 도시 집중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선진국에 비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산업화를 이룬 우리나라의 도시화는 세계 최고 수주이다.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 인구는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선다. 이는 도시에 사는 이들의 삶을 질을 떨어뜨렸다. 한정된 지역에서 집중된 인구는 주거난과 교통난, 각종 환경오염을 불러왔다. 특히. 대량 생산과 대량 소비가 일상화된 현실에서 수많은 생산품들이 만들어지고 빠르게 버려진다. 그에 비례해 쓰레기로 불리는 버려지는 것들의 처리 문제가 점점 심각해지고 있다. 우리 생활의 산물이지만, 가까이하고 싶지 않은 쓰레기 문제는 이제 지역의 문제를 넘어 국가적 문제가 되고 있다. 급속히 늘어나는 쓰레기는 매립과 소각의 방식으로 처리되고 있지만, ..
얼마 전 축구팬들을 잠 못 들게 했던 대회가 있었다. 2023년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지구 반대편 남미 대륙 아르헨티나에서 열렸던 FIFA U-20 남자 월드컵이 그 대회였다. 이 대회에 출전한 대표팀은 약체라는 평가를 뒤집고 4강 진출의 성과를 남겼다. 이 결과는 2019년 같은 대회에서 대표팀의 결승 진출에 이어 두 대회 연속 4강 진출이기도 했다. 특히, 골짜기 세대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눈에 띄는 선수들이 없고 대표팀에 대한 기대감이 크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매우 가치가 큰 결과였다. 이 대회는 애초 인도네시아가 개최권을 가지고 있었지만, 대회 개막을 얼마 안 남겨둔 상황에서 선수단에 대한 안전 문제가 대두되면서 FIFA가 인도네시아의 개최권을 박탈하고 아르헨티나가 급하게 대회를 대..
최악의 6월을 보내고 있는 롯데가 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롯데는 6월 21일 KT전에서 패하며 5연속 루징 시리즈가 확정됐다. 6월 들어 롯데의 마지막 위닝 시리즈는 6월 2일부터 4일까지 KIA와의 3연전이 유일하다. 현재 롯데는 3연전 시리즈에서 1승을 하기도 버겁다. 투. 타 모든 부분에서 롯데는 페이스가 떨어져 있다. 호평을 받았던 토털 야구다 한계점을 보이고 있고 주력 선수들의 부상도 아프게 다가온다. 계속되는 패배 속에 팀 분위기도 가라앉았다. 벤치의 위기관리나 경기 운영에서도 아쉬움이 나오고 있다. KBO 리그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서튼 감독과 경험 풍부한 코치진의 역할이 잘 보이지 않는다. 이런저런 변화를 모색할 필요도 있지만, 프런트 역시 움직임이 없다. 부진의 큰 원..
프로야구 통산 성적에서 1위 자리에 오른다는 건 그 선수의 남다른 클래스를 상징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만큼 꾸준함이 있어야 하고 뛰어난 주전의 자리에서 오랜 세월 활약할 수 있는 실력도 갖춰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통산 성적 1위에 오른 선수들은 프로야구 레전드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23 시즌 프로야구 역사를 대표하는 레전드 타자 이승엽 현 두산 감독의 통산 기록 하나가 그 주인을 달리하게 됐다. KIA의 베테랑 타자 최형우는 6월 20일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2점 홈런을 때려냈고 이는 그의 프로 통산 1500타점이 됐다. 경기 전까지 이승엽 감독과 함께 통산 1498타점으로 동률을 이루고 있었던 최형우는 이제 그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려놓게 됐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은 만큼 ..
2023 시즌 두 번째 직관 경기에 나선 최강야구의 프로야구 팀 몬스터즈가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몬스터즈는 고척돔에서 대학야구 정상급 팀 성균관대학교와 대결했다. 이 경기는 이미 예고한 대로 관중들과 함께 하는 경기로 경기가 열리는 고척돔은 첫 번째 직관 경기였던 KT 퓨처스 팀과의 경기와 같이 만원 관중들의 열기로 가득했다. 이번 경기의 중요한 관전 포인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트라이아웃을 거쳐 몬스터즈에 합류한 두 대학생 선수의 맞대결이었다. 몬스터즈의 주전 유격수로 최근 나서고 있는 원성준은 성균관대의 주력 선수이기도 했다. 그는 이번 직관 경기에서 성균관대 선수로 나섰다. 원성준은 몬스터즈에서 김성근 감독의 지도를 받으면서 공. 수에서 분명한 기량 발전을 보였다. 그런 원성준이 몬스터즈를 위..
우리나라 드라마 중 이례적으로 그 시리즈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6월 17일, 16회를 끝으로 시즌 3를 종료했다. 시즌 3에서는 주인공 김사부가 중심이되고 시즌 2의 출연진들이 대부분 함께 하며 드라의 연속성을 유지했고 시즌 1과 2와의 연결성도 유지했다. 다만,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강원도의 작은 병원인 돌담병원에는 큰 변화가 있었다. 돌담병원은 시즌 1, 2에서 김사부의 큰 소망이자 목표였던 지역 외상센터가 문을 열 예정이었기 때문이었다. 외상센터는 어느 환자든 살려야 한다는 김사부의 의사로서의 사명감, 그에 근거한 차별없는 병원 건립이라는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는 곳이었다. 하지만 시골의 작은 병원인 돌담병원에서 이를 이루기는 무리가 있었다. 시즌 1, 2에서 생존을 위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