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가 다시 현실이 됐다. 일본에서 열렸던 2023 WBC 조 예선에 출전했던 야구 대표팀 선수 일부가 유흥업소에서 음주를 즐긴 사실은 썰이 아니었다. 최근 SNS 등을 통해 제기된 이 문제는 야구팬들의 입에서 전해졌고 공론화됐다. KBO에서도 이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결국, 영어 이니셜로 거론되던 선수들의 실명이 밝혀졌다. SSG의 좌완 에이스 김광현과 NC의 마무리 투수 이용찬, 두산의 불펜 투수 정철원은 관련 사실을 인정하고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공식적인 사과를 했다. 하지만 인터넷 커뮤니티와 언론에서 보도한 내용 중 일부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님을 항변하기도 했다. 대회 기간 중 음주를 하지 말라는 규정은 없다. 프로선수들이고 그들의 행동 모두를 통제하는 건 불가능하고 그렇게 해서는 안 될 일..
2019년 대회 이후 또 한 번의 결승 진출의 꿈에 도전하는 FIFA U20 남자 월드컵 대표팀이 그 꿈에 한발 더 다가섰다. 대표팀은 한국 시각으로 6월 2일 오전 6시에서 열린 에콰도르와의 16강전에서 전반 초반부터 잡은 리드를 끝까지 유지하며 3 : 2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대표팀은 2회 연속 8강 진출에 성공했고 나이지리아와 4강 진출을 놓고 대결하게 했다. 대표팀은 공격수들의 뛰어난 골 결정력에 효과적인 수비가 조화를 이루는 경기를 했다. 토너먼트의 특성상 승리를 위해 다소 재미없게 느껴질 수 있는 수비 위주의 잠그는 축구로 후반전을 보내기도 했다. 결국, 잠그는 축구는 성공했고 대표팀은 에콰도르의 거센 추격을 뿌리칠 수 있었다. 경기는 한국이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빠른 기습을 노리고 에콰도..
롯데의 기세는 4월을 넘어 5월에도 지속됐다. 4월 한 달 긴 연승을 내달리며 선두권에 자리한 롯데는 5월에도 그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롯데는 6할 이상의 승률을 유지했고 LG, SSG와 큰 차이 없는 3위로 확실한 3강 구도 속에 포함되어 있다. 지난 시즌 5월부터 급격한 내림세를 보였던 것과는 크게 대조적이다. 롯데는 한층 두꺼워진 선수층을 바탕으로 기복이 덜한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고 고질적인 약점이 수비의 안정화를 이루고 있다. 신. 구의 조화 속에 내부 경쟁구도까지 만들어지며 선수들의 기량이 동반 발전하는 모습이다. 퓨처스리그 최강팀 상무와 선두 경쟁을 할 정도로 강해진 롯데 2군에서는 언제든 1군 콜업 가능한 자원이 많다. 지난 시즌 선수의 문제를 보였던 2군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런 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