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리즈 스윕 승과 스윕 패가 교차하는 극과 극의 결과를 남긴 롯데가 올 시즌 그들의 운명을 결정할 수 있는 한 주를 맞이했다. 이 고비를 잘 넘긴다면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이어갈 동력을 다시 얻을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렵게 재점화시킨 8월 상승세 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경기 한 경기가 중요하고 승리가 절실한 롯데지만, 그들이 상대해야 할 팀들의 면면은 더 많은 에너지 소모를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주중 상대는 LG는 선두 경쟁에서 독주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2위권 팀과 LG의 격차는 7경기 차 이상이고 최근 10경기에서도 7승 3패로 상승세다. LG는 선발 투수진의 힘이 떨어지고 부상 선수 발생의 문제가 있지만, 리그 최강의 불펜진과 마운드와 야수진 할 것 없이 두꺼운 선수 뎁스로..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독립리그 올스타와의 경기를 끝내 승리하며 시즌 11승에 성공했다. 몬스터즈는 난타전으로 전개된 경기에서 한 차원 앞선 타선의 집중력과 신재영, 이대은 두 투수들의 역투 등을 묶어 11 : 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는 멀어졌던 7할 승률에도 바싹 다가섰다. 경기는 중반 이후 많은 상황들이 발생하며 야구를 보는 묘미를 더했다, 5회 초와 5회 말 공방전이 경기 흐름을 결정했다. 2 : 1로 앞서던 5회 초 몬스터즈는 힘이 떨어진 신재영이 난조를 보이면서 실점 위기를 맞이했다. 몬스터즈는 에이스 이대은을 빠르게 마운드에 올려 상대 공격 흐름을 끊으려 했다. 하지만 이대은은 예상보다 이른 등판에 준비가 다소 부족했고 제구가 흔들렸다. 결국, 폭투가 원인이 되면서 몬스터즈는 2 : 2..
남미 대륙의 절반 가까운 면적을 차지하고 세계 5번째로 영토가 넓은 나라, 2억 명이 넘는 인구가 사는 인구 대국, 남미에서 유일하게 포르투갈어를 공용어로 사용하는 나라, 지구의 허파라 불리는 광활한 아마존 정글을 보유한 나라, 월드컵의 영원한 우승후보로 불리는 축구의 나라, 세계 3대 축제 중 하나인 화려한 삼바 축제의 나라, 이렇게 브라질은 다양한 수식어가 받는 나라다. 넓은 영토에 많은 인구, 그리고 다양한 인종과 민족이 공존하는 다양성의 나라,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자원 부국에 엄청난 농축산물 생산을 하는 나라, 대표적인 커피 생산국 등 브라질은 다양성과 풍요로움을 가진 나라다. 하지만 지속적인 정치 불안과 극심한 빈부 격차에 따른 사회 불안 등 남미 국가들이 고민을 가지고 있는 나라이기도 하다..
주중 3연전 스윕승, 주말 3연전 스윕패,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의 성적표다. 6경기 중 3승 3패면 나쁘지 않은 결과라 할 수 있지만, 치열한 5위 경쟁 중이고 1승 아쉬운 롯데에는 성공적인 결과가 아니다. 더구나 수년간 약세를 보였던 SSG와의 주중 홈 3연전을 모두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최하위 키움에서 원정 3연전을 모두 패했다는 점은 충격적이기도 했다. 이 결과 롯데는 눈앞에 다가왔던 5할 승률에서 다시 승패 마진이 -4가 됐고 5위권 팀들과의 격차도 줄이지 못한 채 7위에 머물게 됐다. 무엇보다 8월 상승 분위기를 지속할 기회를 잃었다는 점이 롯데를 더 아프게 했다. 여기에 키움에게 패한 3경기가 거의 비슷한 패턴이 반복됐다는 점도 결과의 아쉬움을 더했다. 8월 18일 금요일 경기가 시리..
한국적인 멋을 지난 대표적인 관광지가 된 전주 한옥마을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이후 국. 내외 여행객들의 방문이 크게 늘고 있다. 한때 지역의 특색이 사라지고 상업화된 풍경에 비판적인 시선도 있었지만, 과거와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특색 있는 여행지로 재조명되면서 코로나 이전의 북적이던 모습을 되찾았다. 얼마 전 찾았던 전주 한옥마을은 평일이었지만, 많은 방문객들이 있었다. 조선 왕조의 뿌리라 할 수 있는 경기 전, 근대 건축 양식을 담고 있는 전동성당, 잘 보존되어 있는 한옥들의 모습은 과거 이곳을 찾았을 때와 변함이 없었다. 다만, 곳곳에 자리한 카페들과 가게들의 모습이 한옥마을과 잘 어울리지 않는 부분은 피할 수 없었다. 하지만 방문자들의 동선에 따라 길이 잘 정비됐고 편의시설이 확충되면서 편의성이 ..
브라질과 쌍벽을 이루는 남미의 대국 아르헨티나 현대사에서 큰 영향을 미친 정치인을 꼽으라고 하면 단연 후안 페론을 들 수 있다. 그는 1943년 군부 쿠데타로 권력의 중심에 섰고 1946년부터 1952년까지 대통령을 역임했다. 이후 군부 쿠데타로 실각한 이후 오랜 세월 해외 망명 생활을 하다 1973년 대통령 선서에 당선되며 다시 대통령 자리에 오른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그의 주창한 페론주의는 외국자본의 배제, 국가 기간산업의 국유화, 복지 확대와 임금 인상 등을 통한 노동자의 수입 증대를 주 내용으로 한다. 이 페론주의는 전형적인 대중영합 정책, 포퓰리즘이고 이로 인해 아르헨티가 경제가 몰락을 길을 걷게 됐다는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한편으로는 아르헨티나 경제의 몰락이 오랜 세월 정권을 장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