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농림수산식품부 농촌 체험행사 중 양평의 청정 농촌마을을 찾았습니다. 농촌 전통 테마마을로 지정된 이곳은 "옹달샘 꽃누름 마을" 이라고 하는데요. 마을에 들어서자 푸른 하늘과 바람에 흔들리는 구름, 그리고 벼가 익어가는 들판이 눈에 들어옵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코스모스는 저를 향해 손을 흔들어 주는 듯 하네요. 마을 어귀에 맑은 샘이 있어 제 목마름을 식혀 줍니다. 그 물이 너무나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옹달샘 마을이라는 명칭이 어울리는 샘이었습니다. 이 마을은 농사를 지으면서 흐르는 물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산 깊은 곳에서 물을 끌어올려 농업용수 및 식수 등으로 이용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일체의 농약이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는 유기농 농법으로 모든 작품을 재배하고 있었습니다. 코스모스..
충남 연기군 전의면에 아담한 농원이 있습니다. 전의면은 예로부터 나무가 잘 자라고 그 묘목들이 전국 방방곡곡으로 팔리는 양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 전의면에서 어느 멋진 농원 "하늘 농원" 을 찾았습니다. 아침에 찾은 하늘농원에서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병풍처럼 산들이 주위를 둘러싸고 있습니다. 푸른 하늘아래 있는 농촌이 평화롭습니다. 그리고 그 하늘아래 아담한 하얀 집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하얀 뭉게구름과 너무나 잘 어울립니다. 농원 사장님을 따라 주변 산을 올랐습니다. 빨간 열매는 장뇌삼의 그것입니다. 가시 오가피도 검은 열매를 맺었네요. 각종 약초와 산딸기까지 너무나 많은 작물들이 자연 속에서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 모든 것들은 심어만 놓았을 뿐 자라는 것은 전적으로 자연에 의지하고 있습니다. 당연히..
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네요. 벌써 100번째 포스팅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뭔가 의미있는 것으로 100번째를 포스팅하고 싶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디지털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자주 방문했던 충남지역의 농산물들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그 생산물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농업인들의 노력과 땀을 보았기에 저에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조치원 복숭아 축제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충남의 복숭아는 아주 유명하지요? 잘 익은 복숭아가 여기 있습니다. 부여와 연기군의 산에는 친환경 무농약 밤도 아주 많습니다. 몸에 좋은 상황, 영지, 표고버섯 농가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예쁜 감자와 고무마 처럼 생긴 고구마 감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실 농장에서 본 친환경 ..
충남 연기군에 멋진 경관을 지닌 농촌 마을이 있습니다. 그 이름도 나리마을,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마을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매실나무들이 자라는 매실농원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본 나리마을, 그리고 농촌의 경치는 구름도 부러워 할 만큼 멋졌습니다. 산 아래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레고에 나오는 집들처럼 작고 귀엽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곳의 풍경을 다 살피려먼 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방문자들을 위한 기차, 아니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스위스에 가면 알프스를 오르는 산악 열차가 있는데 여기도 그런 것이 있었네요. 작지만 매실 나무가 심어져 있는 농원을 오르는 열차에서 사람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모노레일을 따라 올라가다 저 아래를 보았습니다. ..
지난 봄 해남 출사 때 한적한 농가에서 일박을 했습니다. 이른 새벽 호기심 반, 운동 반 주변을 이리저리 돌아 보았습니다. 사진은 해 뜨고 2시간 해 지기전 2시간이 가장 좋은 장면이 나온다고 했던가요? 땅끝마을 해남이지만 바다를 보기 힘들었습니다. 드넓은 논과 밭이 그것을 대신하고 있었습니다. 땅끝의 풍경보다는 드 넓은 대지가 만드는 풍경이 더 많은 곳이더군요. 드 넓은 대지의 저편에서 해가 떴습니다. 제 게으름을 비웃 듯 저 멀리 하늘에서 저를 바라보고 있네요. 어디선가 다가온 구름들이 또 다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모내기를 위해 물을 댄 논은 그 모습을 거울처럼 담고 있습니다. 흑백으로 한번 담아 보았습니다. 색이 빠져있어도 따뜻한 햇살이 느껴집니다. 갑자기 불어오는 세찬 바람이 수확을 앞둔 보리..
충남 연기군 출사 때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했습니다. 농약이나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니 병충해나 잡초제거가 가장 큰 문제인데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약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잡초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농가를 방문했을 때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더위에 지친 벼들은 내리는 비가 시원스럽게 느껴지는 듯 푸르름이 더해진 듯 합니다. 빗 방울을 머금은 벼 잎이 생기를 찾은 듯 합니다. 비가 왔지만 거미 한 마리가 사냥에 열중입니다. 여기 저기 거미줄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 만큼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반증이겠지요? 벼에도 이삭이 패였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수확으로 바쁜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잡초 없이 깨끗한 논이 인상적입니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