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 시즌을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인 구단은 단연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FA 시장에서 영입 한도 3명을 모두 채우며 전력을 보강했고 검증된 외국인 선수 3인과 재계약에 성공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타 팀 방출 선수 중 필요한 선수를 대거 영입하며 팀 뎁스를 더 두껍게 했다. 내부적으로도 FA 예정 선수인 선발 투수 박세웅을 5년의 다년 계약으로 묶으며 전력 유출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를 통해 롯데는 스토브 리그 기간 막대한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 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롯데는 구단주 차원에서 투자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지난 시즌 성대한 은퇴 투어와 은퇴식을 치른 롯데 레전드 이대호도 은퇴식이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구단의 적극적인 투자를 기대하기도 했다. 이런 기대와 의지는 현실이 됐다. 롯데..

프로야구 스토브리그 기간 각 구단에서 선수 영입과 함께 중요한 과제는 팀 상황에 맞는 유능한 코치진 구성이다. 특히, 지난 시즌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구단들은 코치진 구성에 변화가 큰 편이다. 2022 시즌 정규리그 8위에 머문 롯데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롯데는 내년 시즌까지인 서튼 감독의 임기를 보장했지만, 코치진은 이번 스토브리 기간 크게 달라졌다. 그 변화의 키워드는 경험이었다. 우선 수석 코치에 지도자 경력이 풍부한 박흥식 코치를 선임했다. 박흥식 코치는 여러 구단에서 코치로 일했고 롯데에서도 2013~2014 시즌 타격 코치로 일했다. 2022 시즌 롯데는 박흥식 코치를 2군 타격 코치로 재영입했고 2023 시즌 서튼 감독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겼다. 서튼 감독 체제에서 수석 코치는 젊은 ..

롯데와 한화는 2023 프로야구를 준비하는 스토브리그의 승자다. 두 팀은 그동안 하위권 성적을 벗어나지 못하면서도 FA 시장 등 외부 선수 영입에 소극적이었고 내부 육성에 주력했다. 또한, 팀 연봉을 줄이는 등 팀을 슬림화 했다. 외국인 감독이 팀을 지휘한다는 공통점도 있었다. 하지만 그런 변화를 하면서도 성적 부진이라는 공통점도 함께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이들은 달랐다. 두 팀은 샐러리캡 시행을 앞둔 시점에 줄여둔 팀 총 연봉의 여유를 활용해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두 팀은 FA 시장을 뜨겁게 했다. 실제 두 팀은 팀에 필요한 선수를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이들과 머니 게임을 할 수 있는 팀들도 있었지만, 샐러리 캡 제한이 발목을 잡았다. 롯데와 한화는 전력 보강의 기회를..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활발한 전력 보강을 하고 있는 롯데가 내년 시즌 희망을 높여가고 있다. 롯데는 FA 시장에서 LG 주전 포수 유강남을 영입했고 NC의 주전 유격수 노진혁을 영입했다. 이로써 롯데는 수년간 롯데를 고민하게 했던 포수와 유격수 자리를 확실히 채웠다. 롯데는 이에 더해 방출 선수 중에서 즉시 전력감 선수들을 대거 영입하며 전력의 뎁스를 두껍게 했다. 그동안 스토브리그에서 선수단을 슬림하게 하고 팀 연봉을 줄여가는 데 주력했다. 이를 통해 롯데는 샐러리캡에 큰 여유가 생겼고 선수 영입의 공간을 넓혔다. 그 결과는 이번 스토브리그 대대적인 선수 영입으로 이어졌다. 이런 롯데의 변화와 함께 기대되는 부분은 타선의 업그레이드다. 그중에서 좌타선이 확실히 강해졌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다. 롯데는..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의 영입은 성적과 직결되는 각 구단의 중요한 과제다. 하위권 팀들도 외국인 선수의 화약에 따라 언제든지 포스트시즌 진출 후보로 올라설 수 있는 게 우리 프로야구의 현실이다. 외국인 선수는 각 팀별로 3명만 영입할 수 있지만, 그들의 영향력이 매우 크다 할 수 있다. 특히, 2명까지 영입 가능한 외국인 투수는 팀 선발 마운드의 핵심으로 그들의 활약은 성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프로야구 각 구단은 외국인 투수 영입에 고심에 고심을 거듭한다. 외국인 투수 2명이 그 팀의 선발 원투 펀치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이런 외국인 선수 영입 작업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통상 한 해가 가기 전 외국인 선수 영입이 마무리되고 각 구단은 스프링 캠프 준비에 들어가는 게 보통의 일정이..

프로스포츠에서 각 구단들의 전력을 평가할 때 뎁스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 이 말은 영어로 깊이를 뜻한다. 스포츠에서는 선수층을 뜻합니다. 선수층이 두껍다는 건 주전과 비 주전의 실력차가 덜하고 주전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해도 그 공백을 메울 수 있는 선수 자원을 많음을 의미한다. 프로야구에서는 7시즌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던 두산이 대표적으로 뎁스가 두꺼운 팀이었고 2022 시즌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던 LG 역시 10개 구단 중 뎁스가 두꺼운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 외에도 상위권에 자리한 팀들은 상대적으로 선수 뎁스가 두껍다는 점이 성적에 크게 반영됐다. 이에 최근 프로야구 구단들은 선수 뎁스를 두껍게 하기 위해 선수 육성에 상당한 투자를 하고 있다. 하지만 선수 육성은 그 결과가 빠르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