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가 2024 시즌 첫 홈경기에서 힘겹게 시즌 첫 승에 성공했다. 롯데는 3월 29일 NC와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3 : 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롯데는 4연패를 끊었고 홈 개막전을 위해 관중석을 가득 메운 홈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안겼다. 롯데는 승리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않았다. 롯데는 연패 탈출을 위해 로테이션 순서 상 등판 예정이었던 5선발 이인복 대신 1선발 윌커슨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렸다. 반대로 NC는 로테이션대로 5선발 투수 김시훈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발 매치업은 롯데가 우위에 있었지만, 경기는 NC가 주도했다. 시즌 초반 전체적으로 부진한 롯데 타선은 NC 선발 투수 김시훈의 공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출루가 이루어지긴 했지만, 득점이 나오..
프로야구가 개막한 이후 세 팀은 아직 시즌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롯데와 KT, 키움이 그들이다. 이 중 키움은 올 시즌 분명한 전력 약세로 인해 고전이 예상됐던 팀이었지만, 롯데와 KT는 다소 의외다. 다만, KT는 매 시즌 시즌 초반보다 중반 이후 페이스를 급격히 끌어올리며 상위권에 올라서는 패턴을 보였다는 점에서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롯데는 상황이 다르다. 롯데는 전통적으로 시즌 초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지속력 부족으로 그 흐름을 이어가지 못하면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했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롯데는 지난 시즌 4월을 넘어 5월까지 선두권 경쟁을 하며 포스트시즌 진출의 희망을 키웠지만, 여름이 되면서 급격히 내림세를 보였고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2024 시즌, ..
3월 23일 개막한 2024 프로야구는 돌아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선발 등판하는 LG와 한화의 개막 2연전이 야구팬들의 가장 큰 관심을 모았지만,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롯데와 SSG의 개막전도 흥미로운 대진이었다. 두 구단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항구인 부산과 인천을 연고로 하고 있고 모기업이 백화점과 마트 등 대형 유통업계에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특히, 2021 시즌 SK 와이번스를 인수해 SSG가 창단되면서 SSG가 공공연히 롯데와의 라이벌 관계를 부각하고 이를 언론들이 크게 보도하면서 묘한 라이벌 관계가 형성됐다. SSG가 창단 직후부터 적극적인 마케팅과 차별화된 팬 서비스를 하면서 이는 롯데와 비교되기도 했다. 이 라이벌 관계는 이내 SSG로 그 추가 기울었다. SSG가 2021,..
시범 경기가 막바지로 접어든 시점에 롯데 자이언츠 마운드에 흔들림이 감지되고 있다. 롯데는 지난 주말 한화와의 시범경기에서 토요일은 2 : 8, 일요일은 2 : 14로 두 번 모두 대패했다. 승패에 의미가 덜한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결코 긍정적인 결과는 아니었다. 특히, 정규시즌 준비를 완벽히 마무리해야 할 선발 투수들이 모두 난타를 당했다는 점이 걱정되는 부분이었다. 토요일 선발 등판한 이인복과 일요일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윌커슨 모두 대량 실점했다. 시범경기에서 한화의 경기력이 상승세에 있어 상. 하위 타선 가리지 않고 방망이가 뜨겁다는 점을 고려해도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더군다나 이인복과 월커슨은 모두 시즌 초반 롯데의 5인 선발 로테이션에 포함된 투수들이다. 롯데의 전력에서 마운드가 차지하는 ..
개막전으로 향하는 여정에서 롯데 자이언츠에 예상치 못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그것도 개막전 주전으로 나서야 할 선수 2명이다. 롯데는 시범경기가 시작하는 시점에 주전 외야수 김민석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고 시범경기 도중 주전 3루수 한동희가 부상으로 시즌 초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롯데는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플랜 B를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김민석은 지난 시즌 신인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했다. 롯데는 2023 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김민석을 1라운드에 지명했다. 여러 우수한 투수들이 많았음에도 그를 지명한 건 그의 성장 잠재력을 믿었기 때문이었다. 마침 롯데는 야수진에 세대교체가 필요했고 젊은 외야 유망주들이 군 입대를 앞두고 있었다. 김민석은 당장 1군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자원으로 분..
프로야구가 3월 9일부터 시작한 시범경기를 통해 3월 23일 개막전을 위한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들어갔다. 주말이긴 했지만, 쌀쌀한 날씨에도 그동안 야구에 대한 갈증을 씻어내려는 듯 시범경기부터 많은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류현진이 복귀한 한화는 시범경기 두 경기가 모두 매진되는 보기 드문 모습을 보이기도 하다. 이범 시범경기는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고 메이저리그에서 시행중인 피치클락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피치 클락과 관련해서는 우리 실정과 맞지 않는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자동 볼판정 시스템에 대해서도 시스템적 오류 등 소소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자동 볼판정 시스템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