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는 섬이라고 하지만, 교통이 편리해지면서 수도권에서 그 체감거리가 많이 가까워졌습니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찾을 수 있는 여행지로 섬의 느낌도 희미해졌습니다. 그렇다 해도 강화도는 오랜 역사를 지닌 곳인만큼 자연, 역사, 문화까지 다양한 테마로 여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강화도에서 최근 가장 관심을 받는 공간 중 하나가 폐공장을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바꿔놓은 조양방직 공장터인데요. 과거 방직공장의 원형을 유지하면서 그 안을 카페나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가 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 공간은 SNS 등을 통해 알려지면서 지금은 강화도의 또 다른 명소로 자리했습니다.지난 주말 제가 찾았을때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북..
동해안을 찾는 사람들이 차를 이용하면 가장 많이 선택하는 고속도로가 서울-양양 고속도로인데요. 그 고속도로 덕분에 속초나 강릉 가는 길이 한결 빨라졌습니다. 빨라진 거리 만큼이나 고속도로 곳곳에 자리한 휴게소도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즐거움을 더해줍니다. 서울-양양 고속도로 휴게소 중 내린천 휴게소는 멋진 풍경이 일품인데요. 휴게소의 입지가 도로 위에 자리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그 안에 자리한 다양한 시설과 전시관 또한, 휴게소를 찾는 이들에게 색다름으로 다가옵니다. 저도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게 되면 꼭 들르려고 하는 휴게소이기도 합니다.지난 5월 첫 주 주말, 내린천 휴게소에서 멋진 봄 풍경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급한대로 가지고 있는 휴대폰으로 몇 장면을 담아보았습니다. 화창한 날씨, ..
인천 차이나타운 인근에는 일제시대 부터 시작되는 근대사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습니다. 차이나타운의 시작이 조선 후기 청나라의 치외법권 지역 형성을 근간으로 다수의 중국인들이 살게 된 것이 시작이었고 이후 일본인들이 그 자리를 차지하면서 또 다른 지역이 형성되었습니다. 지금도 차이나타운과 그 인근에는 일제시대 건축물들을 만날 수 있고 이후 우리나라 경제발전 과정에 그 맥을 함께 하는 건축물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 주변을 걷다보면 과거와 현재가 함께 하는 느낌입니다. 지금은 그 지역을 보존하고 근대문화 유산을 만날 수 있는 관광지로 발전시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차이나타운 인근 지역을 걸으며 담았던 사진을 모아보았습니다. 자유공원 정상에서 자유공원의 한가로움 과거의 건물들 과거와 예술과의 만남 열어..
지난 주말 오랜만에 서울 경복궁을 찾았습니다. 승용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니 조금 불편하긴했지만, 주차의 부담을 덜고 보다 여유롭게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소 늦은 오후에 경복궁을 찾은 탓에 폐장시간에 쫓긴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한가로운 오후의 일상을 여러 사람들과 공유하면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 편안함속에서 무거운 카메라를 두고 가볍게 스마트폰으로 경복궁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경회루 봄꽃 이런 저런 모습 근정전 일요일 오후,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북적임도 함께 할 수 있었습니다. 봄날이 더 가기전에 도심 속 고궁에서의 여유를 더 즐기고 싶네요. 사진, 글 : jihuni74
4월, 봄을 상징하는 꽃 중 하나인 벚꽃이 하나둘 그 모습이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번꽃은 피고 지는 주기가 항상 짧긴하지만, 그 사실을 알면서도 봄의 한 조각이 저편으로 사라져가는 모습은 언제나 안타까움으로 다가옵니다. 제가 사는 동네에서도 벚꽃 풍경이 점점 초록으로 그 색이 변해가고 있습니다. 언제가 느끼는 아쉬움과 함께...... 4월, 저물어 가는 벚꽃 풍경의 이모저모를 담아보았습니다. 화창했던 날의 기억 이른 새벽의 풍경 밤에 본 풍경 (스마트폰 사진) 배웅 1년중 잠깐의 시간이었습니다. 조금 더 지나면 초록의 풍경을 제 기억에 담아야겠습니다. 멋진 풍경의 기억을 남겨준 벚꽃에 감사를 전하며...... 사진, 글 : jihuni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