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장마가 계속되는 9월입니다. 정작 장마철에는 큰 비가 없었는데 가을의 길목에서 더 많은 비와 만나는 요즘입니다. 이제는 여름 장마라는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여기에 태풍까지 더해지면서 추석을 앞두고 수확을 앞둔 농촌에 큰 피해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깁니다. 풍요로운 추석을 위해 지금의 비와 태풍이 큰 문제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오늘은 집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농촌 풍경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가을 들판과 일출이 함께 하는 평화로운 사진입니다. 이른 새벽 신선한 공기와 함께해서 더 좋았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구름에 뭉게진 태양 인적없는 일상의 시작 새벽이 지나 아침으로 올 가을에도 이런 일출 풍경과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사진, 글 : jihuni74
최근 외식사업이 전반적으로 어렵다고 합니다. 그 원인으로 경기 침체에 따른 외식 수요 감소, 1인 가구 증가와 배달음식문화 발전, 간편 가정식의 보편화, 여기에 인구 대비 지나치게 많은 외식업 영업장의 증가에 따른 경쟁 심화 등도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큰 폭으로 오른 임대료와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지출 증가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이런 와중에서 성업 중에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곳들은 차별화된 맛을 가진 곳이거나 적극적인 마케팅을 활용한 인지도 상승을 매출로 연결하기도 합니다. 기본적인 맛이 중요하지만, 최근 트랜드는 남과 다른 특별함이 외식업 성공의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SNS 활용이 보편화되면서 입소문이 좋게 나는 식당 등은 단기간에 그 인지도를 높이는 경우도 심..
제주는 바다와 한라산이 만들어낸 풍경 외에 지하에도 색다른 풍경이 있습니다.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동굴이 그것인데요. 제주 만장굴은 대표적인 화산 동굴입니다. 동굴 하면 떠올리게 되는 석회암 동굴의 아기자기함은 없지만, 또 다른 세상을 만난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석회암 동굴이 신비감으로 다가온다면 제주의 만장굴은 저 편에 무엇이 있을지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주었습니다. 몇 해전 제주 여행 때 그곳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암흑 속에 가려진 만장굴이었지만, 그 동굴을 밝히는 희미한 조명들을 의지해 그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입구 마그마가 만든 길 마그마가 남긴 흔적 조금이라고 불빛이 있으면 사진으로 담을 수 있는 부분을 최대한 담으려 했습니다. 상상할 수 없는 오래전 어느 날 이 길을 따라 뜨거운 마..
도심 한가운데 고가 도로를 보행로로 공원으로 바꾼다는 발상 자체가 무척이나 혁신적이지만, 그 탄생 때부터 논란이 많았던 서울로 7017입니다. 많은 차량이 이동하는 고가 도로를 없앤다는 건 상당한 교통 체증을 불러올 수 있는 일이었고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상당했습니다. 전시행정이라는 비난도 있었습니다. 보행로로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한 논란도 있었습니다.지금 서울로 7017은 서울의 명소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쉼터가 부족하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걷는 길이 되었고 주변의 상권도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서울로 7017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행사도 함께 열리면서 도시 재생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습니다. 저도 서울 도심에 가면 이 길을 걷곤 합니다. 사람들이 마음껏 도심에서 걸을..
제주에는 자연이 만든 멋진 풍경이 많습니다. 천지연 폭포는 제주 남쪽 서귀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제주에서도 남쪽에 자리한 탓에 가는 길에 열대성 수목을 만날 수 있고 화산지형과 수목들이 함께하는 계곡도 멋집니다. 이 때문에 제주를 찾는 이들은 꼭 들러야 하는 관광지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 몇 해전 제주를 찾았을때 천지연 폭포를 들렀습니다. 하지만 비바람이 몰아치는 궃은 날씨 탓에 기대했던 모습과는 다소 차이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천지연 폭포는 다른 사진에서 봤던 풍경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담은 사진들을 가져와봅니다. 들어가며 길 계곡을 지나 폭포 비가 오는 날이었지만, 그 덕분에 폭포의 물줄기가 더 크게 그 소리가 웅장했습니다. 맑은 날 이곳을 찾으면 어떤 느낌..
무더위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괴롭히는 8월입니다. 덕분에 저녁에도 잠 못 이루는 분들이 많습니다. 밖에 나가기도 꺼려지고요. 자꾸만 시원한 에어컨 바람이 있는 실내를 찾게 됩니다. 일상 속에서 볼 수 있는 여름 풍경을 자꾸만 지나쳐 가고 있음을 망각하게 됩니다. 그 사이 여름은 점점 더 저편으로 사라져가고 있습니다. 8월 8일이 입추라고 하니 여름의 무더위가 추억이 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후회하기 전에 여름날의 추억을 조금이나마 담아봐야겠습니다. 퇴근길에 노을지는 하늘이 보여 스마트폰으로 담아보았습니다. 자동모드로 담았는데 픽셀이 조금 깨지는 느낌이 있었지만, 나름 괜찮은 장면을 간직할 수 있었습니다. 1 2 3 4 5 오늘은 가볍게 담은 사진들로 가볍게 하루를 시작하려 합니다.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