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는 10월의 어느 날, 시골집에서 멀지 않은 강릉 사천해변을 찾았습니다. 시골에 오면 일출을 담기 위해 가끔 찾는 곳입니다. 사람들이 북적이는 곳을 찾기 어려운 요즘 새벽 바다는 걱정을 덜고 풍경을 살필 수 있는 곳입니다. 대신 인적 없는 바닷가의 쓸쓸함은 피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도 파도와 붉은 일출이 있어 쓸쓸함을 조금 덜 수 있었습니다. 그 새벽 시간 일출과 함께 하는 해변의 모습을 담아보았습니다. 고요한 바다 잠시 물결의 움직임과 함께 작은 파도 스마트폰 슬로비디오 기능으로 담아본 파도의 움직임 낮은 구름 사이로 모습을 보인 해 붉게 물들어가는 하늘 그리고 바다 하늘 높이 떠오르는 해 다시 시작하는 아침 구름이 수평선 위에 걸쳐 있어 해를 못볼것 같았습니다. 오늘은 안되는구나 하는 순..
가을장마가 계속되는 9월입니다. 정작 장마철에는 큰 비가 없었는데 가을의 길목에서 더 많은 비와 만나는 요즘입니다. 이제는 여름 장마라는 말이 무색해졌습니다. 여기에 태풍까지 더해지면서 추석을 앞두고 수확을 앞둔 농촌에 큰 피해가 생기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생깁니다. 풍요로운 추석을 위해 지금의 비와 태풍이 큰 문제없이 지나가길 바랍니다. 오늘은 집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농촌 풍경을 가져와 보았습니다. 가을 들판과 일출이 함께 하는 평화로운 사진입니다. 이른 새벽 신선한 공기와 함께해서 더 좋았던 기억이 다시 떠오르네요. 구름에 뭉게진 태양 인적없는 일상의 시작 새벽이 지나 아침으로 올 가을에도 이런 일출 풍경과 더 많이 만날 수 있기를 바라며....... 사진, 글 : jihuni74
때 이른 더위가 함께 한 4월의 마지막 주말,강릉으로 향했습니다. 하루의 휴식이 더해져서인지 보다 여유있게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이른 새벽 일출 장면을 담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크고 둥그런 해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멋진 일출은 부지런함과 운도 함께 따라야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낄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도 떠나보내는 4월의 마지막 날 일출이라는 사실은 그 모습을 더 의미 있게 했습니다. 그 아쉬움을 함께 하며 강릉 사천해변에서 담은 일출의 장면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여명, 파도가 함께 하는 바위들 운무를 뚫고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는 아침 해 짧은 순간, 더 높이 떠오른 해 결국, 수평선과 함께 하는 해는 만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이른 새벽 하루의 시작과 함께 하는 해..
가을비가 촉촉히 내리는 토요일입니다. 이 비가 그치면 가을은 더 깊어지겠지요. 겨울로 향하는 시간의 흐름도 빨라지고요. 저는 비가 오고 컴컴한 날씨가 아쉽습니다. 가을의 멋진 풍경들과 느낌들이 가려져버리니 말이죠. 어느 가을 날, 집에서 담은 새벽 하늘입니다. 순간이었지만 저에게는 오래도록 제 마음속에 남은 빛과 색이었습니다. 항상 새벽 하늘을 바라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이맘 때 하늘이 만들어주는 풍경은 정말 아름답기 때문입니다. 이날도 어김없기 멋진 자태를 뽐내고 있었습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빛과 구름이 만든 모습은 차이를 보입니다. 태양이 뜨면 금새 사라지는 모습이기에 급하게 카메라 셔터를 눌렀습니다. 남은 가을, 하늘은 또 어떤 모습으로 제게 다가올지 가을이 지나감이 올해는 더욱 더 아쉽게 ..
늦더위가 기승입니다. 후덥지근한 날씨는 다시 한 여름이 된 듯한 느낌입니다. 이젠 진짜 기후 변화를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자연은 우리 주변의 풍경을 가을의 빛으로 조금씩 바꿔가고 있습니다. 아직 여름의 심술이 하늘을 가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높아진 하늘은 분명 여름과 달랐습니다. 어느 화창한 어느 날, 새벽 하늘은 깨끗함으로 다가옵니다. 태양의 빛은 곱게 대지를 비춥니다. 구름에 가려져 있지만 태양의 빛이 여름과 달리 부드럽고 따뜻하게 다가옵니다. 새벽의 빛 역시 강렬함보단 예쁜 색으로 하루를 열어부고 있었습니다. 구름이 낀 새벽도 높은 높아진 하늘을 보여줍니다. 바람에 휩쓸린 구름은 시시각각 그 모습이 변합니다. 사이사이 보이는 하늘 빛은 고운 빛을 만들어 냅니다. 유난히도 비로 ..
자연의 무서움을 실감하는 7월입니다. 7월 마지막 주, 엄청난 비가 수도 서울을 강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그저 무력할 뿐입니다. 장마는 끝났다고 하지만 장마철 이상의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이젠 열대지방과 같은 우기라는 말을 써야할 정도라고 하지요? 하늘님에게 비를 좀 적당히 내려달라 빌어야 할까요? 해뜨는 새벽, 노을진 풍경을 다양한 효과로 담았습니다. 이런 모습이 정말 소중하게 느껴지는 7월의 마지막 주 입니다. 새벽녁 붉게 물든 하늘입니다. 아파트가 들어서 저편에 있는 산이 가려졌지만 그 빛은 곱습니다. 카메라에 있는 필터 효과를 사용해 보았습니다. 같은 풍경이지만 그 모습이 크게 다릅니다. 그 빛은 같지만 느낌은 큰 차이가 있습니다. 비가 그치면 이런 하늘을 다시 만날 수 있겠지요? 정말 그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