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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어느 일몰을 제가 사는 동네 산에서 담았습니다.
구름과 함께하는 모습이 그냥 해가 지는 것이 아닌 여름이 함께 저편으로 지는 듯 했습니다.

정신 없이 보낸 여름,
제 기억속에 어떤 일들로 채워져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봅니다.




비가 그친 어느 오후, 구름들은 바람에 휩쓸려 이리저리 자리를 못 잡고 있습니다.
구름에 가려져있던 해가 조금 씩 그 빛을 내고 있습니다.
벌써 해가 저물 시간이 되었네요.



하늘이 점점 붉게 물듭니다.
구름 사이를 어렵게 비집고 나타난 해가 다시 하루를 마무리 해야 하는군요.




노을지는 하늘 저편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두운 밤이 되기 전 잠깐 동안이 모습이지만 하늘은 그 색을 바꾸어가고 있습니다.



해가 지평선, 아니 구름위로 지고 있습니다.
이런 일몰이 이어지면 가을은 성큼 제 앞에 와 있겠지요?


해가 진 대지를 좀 더 바라봤습니다.
붉게 물든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저 멀리 구름이 만든 활주로 위로 비행기가 비상하고 있습니다.
그 모습에서 가능성과 희망이 느껴집니다.
모두가 힘든 시절에 사소한 것에서도 희망을 찾고 싶은 마음이 그렇게 보이게 하는 것일까요?

9월 초 여름의 흔적들이 모두 사라지기 전에 그 모습들을 담고 싶네요.
그러면 가을이 조금은 덜 쓸쓸해 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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