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전 그리고 뒷것 김민기] 숙명이 된 민중가수의 삶 넘어, 누군가 빛나게 하는 그림자로
'아침이슬', '상록수'는 세대를 넘어 많은 이들이 즐겨 부르고 듣은 우리 가요의 명곡들이다. 이 곡들이 수록된 최초의 음반은 우리 가요사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이전 우리 가요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는 이 곡들이 꽤 오래전 발표된 곳임에도 사람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곡들은 한때 금지곡으로 불리며 사람들이 모인 장소에서 공식 행사 등에서 불리거나 들을 수 없었다. 곡이 발표된 1970년대 그리고 1980년대까지 이 곡들에는 좌익 용공세력이라 불렸던 운동권의 노래, 불온한 노래로 낙인찍혔다. 당시는 5.16 군사정변 이후 권력을 차지한 군인들이 군복을 양복으로 바꿔 입으며 나라를 지배한 군사독재의 시절이었다.그 군사 독재는 12.12 군사반란과 5.17 ..
문화/미디어
2024. 5. 9.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