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에서는 개 식용 금지법과 관련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줄기차게 개 식용 금지법 제정을 주장했던 동물보호 단체들과 그에 지지하는 이들은 이에 적극 찬성하고 있지만, 개 식용이 우리 민족의 오랜 식문화 중 하나였고 유독 개에 대해서만, 식용 금지법을 적용하는 데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개 식용 금지와 관련해 우리 실정을 무시한 처사라는 항변도 있다. 하지만 이제 1000만 이상의 국민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세상이고 반려동물 중 절대 다수가 반려견인 현실에서 개 식용 금지에 대한 긍정 여론이 강한 건 분명하다. 이런 사회적 분위기는 개 식용에 금지법의 제정에 상당한 영향을 줬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개 식용 금지법이 재정되긴 했지만, 우리 사회 한편에서는 유기견 문..
고대로부터 전쟁이 끊이지 않는 역사에서 전쟁의 중요한 원인 중 하나가 종교다. 어느 종교나 사랑과 평화, 인류애를 말하지만, 그 종교가 전쟁의 원인이 되는 아이러니를 과거 역사는 물론이고 지금도 우리는 계속 보고 있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전쟁은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한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그리고 지난해 10월부터 시작한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이다. 이 중 이스라엘 하마스 전쟁은 계속된 피의 역사 속에서 일어난 전쟁으로 많은 나라들의 이해관계와 얽힌 매우 복잡한 전쟁이다. 또한, 나라 대 나라의 전쟁이 아닌 이스라엘과 이슬람 무장 단체의 전쟁이라는 점에서도 통상적으로 알고 있는 전쟁과는 차이가 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거주 지역인 가자 지구를 지배하고 있는 무장 단체 하마스의 이스..
7할 승률 달성을 위해 치열한 대결을 펼쳤던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예능의 탈을 쓴 다큐의 장막을 걷고 예능으로 시즌 2의 마지막 시간을 채웠다. 몬스터즈 시즌 2의 스페셜 매치 승리 옵션이었던 제주도 여행을 통해 긴장감 넘치는 승부의 세계에서 벗어나 함께 즐거움을 만끽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주도행 비행기부터 도착 후 바로 진행된 레크리에이션을 통해 최강야구 선수들은 숨겨둔 예능감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 최강야구는 한 해를 결산하는 시상식을 열었다. 재미를 더한 시상도 있었지만, 투. 타 각 부분의 시상도 있었고 신인왕과 시즌 MVP 시상을 통해 시즌에 큰 활약을 한 선수들의 성과를 함께 축하했다. 그 축하의 자리에서 신인왕은 트라이아웃을 통해 몬스터즈에 합류했던 투수 신재영과 포수 박재욱..
인류의 역사에서 전쟁은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고 지금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 전쟁은 그 참혹함과 파괴적인 성격으로 인해 모두가 두려워하지만, 정치적 이해관계와 권력자들의 욕심으로 인해 발생하고 많은 피해를 감당하곤 했다. 그때마다 인류는 전쟁 재발을 다짐하지만, 그 다짐은 공허한 외침이 되곤 했다. 수많은 전쟁의 역사 중 가장 추악한 전쟁으로 기억되고 있는 전쟁이 십자군 전쟁이다. 11세기부터 13세기까지 200여 년간 지속된 이 전쟁은 현재 이스라엘에 속해있지만, 당시는 이슬람 세력의 영역에 있었던 예루살렘의 지배권을 둘러싼 기독교 세력과 이슬람 세력의 대립과 갈등이 그 원인이었다. 이 전쟁을 살피기 위해서는 예루살렘이 가지는 의미를 먼저 파악할 필요가 있다. 예루살렘은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에도 기독..
임진왜란의 큰 전란 속에 나라를 구한 영웅 이순신을 주인공으로 한 세 편의 영화 시리즈가 세 번째 작품 노량의 개봉과 함께 마지막을 향해가고 있다. 다만, 세 번째 작품 '노량 죽음의 바다'는 한국 영화 최다 관객 기록을 가지고 있는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 '명량'과 두 번째 작품 '한산'과 비교해 흥행에서는 다소 부족함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작품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는 목소리도 있다. 전투 장면이 지나치게 비장하고 거북선이 적선에 파괴되는 모습은 작위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전투신은 분명 이전 이순신 시리즈보다 발전되고 완성도를 더했지만, 몇 가지 부분으로 그 노력들이 가져지는 느낌도 있다. 한편에서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따라 반일 선동 영화라고 한다든지 영화 속 이순신 장군이 마치 부하들..
새로운 시즌 시작을 확정한 최강야구 몬스터즈가 2024 시즌 1승을 선점하며 2023 시즌을 마무리했다. 몬스터즈는 단국대와의 시즌 32번째 스페셜 매치에서 6 : 4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몬스터즈는 2024 시즌 1승과 선수단의 제주도 여행 옵션까지 달성해다. 경기는 초반 몬스터즈 타선이 상대 수비 실책으로 잡은 기회에서 집중력을 보이고 에이스 이대은이 호투하며 낙승이 예상됐지만, 경기 후반 단국대의 끈질긴 반격에 경기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단국대는 3회 말 실책성 플레이가 수비에서 연이어 나오면서 3실점하고 4회와 5회 거듭 실점하는 등 기세가 크게 꺾이는 모습이었지만, 경기 후반 심기일전했다. 단국대 선발 투수 차민혁은 5실점하긴 했지만, 6회까지 마운드를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