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정신없이 시간이 지나갔네요. 벌써 100번째 포스팅을 할 때가 되었습니다. 뭔가 의미있는 것으로 100번째를 포스팅하고 싶었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 디지털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자주 방문했던 충남지역의 농산물들을 하나로 모았습니다. 홍보대사 활동을 하면서 그 생산물 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농업인들의 노력과 땀을 보았기에 저에게는 더 큰 의미로 다가옵니다. 조치원 복숭아 축제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충남의 복숭아는 아주 유명하지요? 잘 익은 복숭아가 여기 있습니다. 부여와 연기군의 산에는 친환경 무농약 밤도 아주 많습니다. 몸에 좋은 상황, 영지, 표고버섯 농가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예쁜 감자와 고무마 처럼 생긴 고구마 감자도 볼 수 있었습니다. 매실 농장에서 본 친환경 ..
충남 연기군에 멋진 경관을 지닌 농촌 마을이 있습니다. 그 이름도 나리마을, 친근함이 느껴집니다. 마을에서도 가장 높은 곳에 매실나무들이 자라는 매실농원이 있습니다. 그 곳에서 본 나리마을, 그리고 농촌의 경치는 구름도 부러워 할 만큼 멋졌습니다. 산 아래 옹기종기 집들이 모여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니 레고에 나오는 집들처럼 작고 귀엽게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 곳의 풍경을 다 살피려먼 산 정상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방문자들을 위한 기차, 아니 모노레일이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스위스에 가면 알프스를 오르는 산악 열차가 있는데 여기도 그런 것이 있었네요. 작지만 매실 나무가 심어져 있는 농원을 오르는 열차에서 사람들은 마냥 즐겁습니다. 모노레일을 따라 올라가다 저 아래를 보았습니다. ..
충남 연기군 출사 때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를 방문했습니다. 농약이나 제초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으니 병충해나 잡초제거가 가장 큰 문제인데요. 미생물을 이용한 친환경 농약이 있다는 말은 들었지만 잡초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농가를 방문했을 때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더위에 지친 벼들은 내리는 비가 시원스럽게 느껴지는 듯 푸르름이 더해진 듯 합니다. 빗 방울을 머금은 벼 잎이 생기를 찾은 듯 합니다. 비가 왔지만 거미 한 마리가 사냥에 열중입니다. 여기 저기 거미줄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 만큼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다는 반증이겠지요? 벼에도 이삭이 패였습니다. 조금만 있으면 수확으로 바쁜 모습을 볼 수 있겠네요. 잡초 없이 깨끗한 논이 인상적입니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투명..
올해 4월에 충남 예산의 여러 농가들을 다녀왔었습니다. 그때 고구마 순을 심는 장면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고구마 순을 심는 과정을 하나로 묶어 보았습니다. 이제 하나하나 과정을 쫓아가 보겠습니다. 고구마 농사는 이 순들을 밭에 심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심는 작업은 사람의 손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아무것도 없는 드 넓은 대지에 트랙터가 다니면서 밭을 갈고 고랑을 만듭니다. 사람들은 그 트랙터를 따라 순을 심습니다. 이 순간 만큼은 기계와 사람이 혼연 일체는 되는 시간입니다. 해가 저편으로 기울고 지면서 일하는 손길은 더 빨라 집니다. 일 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이 연로하신 분들이었습니다. 그나마 이렇게 일을 하실 분들도 점점 줄어드는 실정이라고 하네요. 우리 농촌의 어두은 현실에 잠시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