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집중력과 에이스 린드블럼의 호투가 조화를 이룬 롯데가 6월 26일 넥센과의 주말 3연전 첫 경기에서 완승했다. 롯데는 선발 린드블럼이 7이닝 5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으로 넥센 강타선을 막아내고 타선이 3회 말 7득점으로 잡은 리드를 지켜 8 : 2로 승리했다. 롯데는 2연승에 성공했고 선발 린드블럼은 시즌 9승에 성공했다. 넥센은 지난 롯데전 등판에서 완벽투를 선보였던 신인 좌완 김택형을 선발로 내세워 그때의 기억을 되살리려 했지만, 김택형이 한순간 무너지면서 대량 실점한 부분이 끝내 부담이 됐다. 넥센 타선은 롯데보다 많은 9안타를 때려냈지만, 특유의 홈런포와 집중타가 나오지 않았고 경기 상황을 반전시키지 못 했다. 넥센 선발 김택형은 2.1이닝 4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 5실점(3자책..
6월 들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프로야구 롯데가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주 롯데는 단 2승에 그치며 6월 12일 SK전부터 시작된 수도권 9연전에서 3승 5패로 마무리했다. 위닝시리즈는 없었고 상위권과의 격차는 더 벌어졌다. 결과와 더불어 경기 내용에서도 투. 타의 균형이 무너진 롯데였다. 시즌 초반 롯데의 상위권 도약을 견인했던 타선은 경기별로 극심한 기복을 보였다. 주력 타자들의 부진에 눈에 띄었다. 황재균, 최준석, 강민호로 이어지는 중심 타선은 꾸준함을 잃었고 장타력 부재에 시달렸다. 1번 타자로 나서고 있는 정훈은 스윙이 무디어졌다. 이들 모두 체력적인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타자 아두치 역시 시즌 초반과 같은 폭발적인 모습이 아니다. 주전 1루수 박종윤..
6월 들어 투.타 동반 부진으로 극심한 내림세에 빠진 롯데가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롯데는 6월 17일 넥센전에서 선발 이상화의 6.2이닝 무실점 호투와 17안타로 8득점한 타선, 고비 때마다 호수비를 펼친 수비의 조화 속에 9 : 1 대승했다. 롯데는 전날 대패를 설욕함과 동시에 잃었던 승리 방정식을 되찾았다. 전날 대승을 거뒀던 넥센은 선발 피어밴드가 5이닝 10피안타 2사사구 6탈진 4실점으로 선발 투수 싸움에서 밀렸고 타선이 집중력이 떨어지며 완패를 피할 수 없었다. 넥센 타선은 고종욱이 2안타를 기록했을 뿐 팀 6안타로 전체적으로 부진했다. 넥센은 8회 말 박동원의 홈런으로 0패를 모면하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시즌 6패째를 당했다. 롯데는 초반 득점으로 기선제압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