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 피우지 못한 재능, 비운의 천재 강혁
과거 프로야구에서 아마 야구의 유망주는 프로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말이었다. 그만큼 선수가 부족했고 야구의 수준도 높지 못했다. 신인들이 팀의 주축선수가 되는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프로야구의 수준을 올라갔고 신인이 곧바로 리그에서 성공하는 예도 크게 줄었다. 고졸 최대어, 대졸 최대어가 성공의 방정식이 될 수 없었다. 이젠 유망주들에게 기회의 문조차 잘 열리지 않는 프로야구다. 아마시절이 명성이 성공의 열쇠가 되지 못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야구 천재 소리를 듣던 많은 선수가 프로 입단 후 이렇다 할 활약 없이 조용히 사라지곤 했다. 그중에서 강혁이라는 이름은 아직도 많은 야구팬들의 마음속에 남아있는 비운의 천재다. 강혁은 프로와 아마야구의 스카우트 분쟁의 희생자이기도 했다..
스포츠/야구 그리고 추억
2013. 2. 23. 0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