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과 불펜의 분업화 경향이 뚜렷한 현대 야구에서 투수들의 선택은 선발을 더 선호하는 것이 보통이다. 5인 로테이션에 들어가면 충분한 휴식을 보장받을 수 있고 자신이 나설 경기에 대한 분석과 대비할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게다가 선발 투수는 경기를 긴호홉으로 자신이 이끌어갈 수 있고 한 두 점 실점에 대한 부담도 크지 않다. 투수에 대한 가치 평가에서도 선발 투수로 자리한 투수는 불펜투수보다 상대적으로 고평가 받을 수 있다. 물론, 최근 불펜투수에 대한 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건 분명하다. 실제 FA 시장에서 수준급 불펜투수의 시장가가 치솟고 있다. 하지만 거의 매 경기 대기하면서 체력부담이 크고 실점에 대한 스트레스가 큰 불펜투수 역할은 투수들에게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불펜 투수의 어려움 탓에..
매 시즌 프로야구에서 시범경기는 새로운 얼굴이 두각을 나타내는 일이 많았다. 기회가 없었던 젊은 선수들이나 중고신인들에게 시범경기는 자신을 알릴 좋은 기회였다. 그 활약이 일시적인 것으로 그칠때도 많았지만, 그 때 얻은 자신감으로 주전 도약을 발판을 삼는 일도 있었다. 그리고 2014시즌 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뜨거운 두 선수가 있다. 넥센 투타의 젊은 유망주 강지광과 조상우가 그들이다. 두 선수는 시범경기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내고 있다. 강지광은 홈런 타자의 가능성을 조상우는 강속구를 던지는 파워피처로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20대 초반의 젊은 힘에서 나오는 타격과 투구는 분명 팬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2009년 LG에서 프로에 데뷔한 강지광은 올 시즌을 앞두고 2차 드래프트로 넥센 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