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한 순위 다툼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이제 각 팀은 매 경기 결승전과 다름없는 상황입니다. 서서히 상.하권 팀간 차이가 발생하고 4강권에 들어갈 팀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선두 독주체제를 굳히는가 했던 삼성은 두산의 추격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강력한 선발진을 앞세운 두산은 삼성과의 격차를 줄이면서 확실한 2위로 자리했습니다. 이들 두 팀과 다소 떨어진 위치에 롯데, KIA, SK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넥센이 전력의 열세를 드러내며 순위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임을 고려하면 이등 세 팀 중에서 나머지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들 세 팀에 있어 한 경기 한 경기는 더 소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길 수 있는 경기를 꼭 잡아야 합니다. 이는 팀의 주축 선수들이..
프로야구의 순위가 3등분 되는 인상입니다. 삼성과 롯데는 반 게임 차로 1, 2위를 유지하면서 조금씩 3, 4위권과 격차를 넓히고 있습니다. 1위부터 6위 격차가 거의 없었던 혼돈이 정리된 것입니다. 하지만 3, 4위 싸움을 더 치열해졌습니다. 하위에 맴돌던 KIA가 급상승세를 타면서 중위권에 합류했고 1위까지 노리던 LG는 급전직하의 모습입니다. 각 팀들이 물로 물리면서 더는 도약을 못하는 상황입니다. 중위권 싸움은 시즌 막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삼성과 롯데의 선두권 유지는 중위권 팀들의 혼전 속에 더 쉬워질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두 팀 중 1위에 더 근접한 팀은 삼성입니다. 여름이 되면서 우승팀의 저력이 살아난 삼성은 투타의 조화 속에 강자의 위치를 되찾았습니다. 시즌 초반 1강이라..
올 시즌 롯데와 두산의 첫 만남의 결과는 두산의 6 : 1 완승이었습니다. 양팀은 에이스 송승준, 니퍼트를 맞대결시키면서 승리에 대한 의지를 다졌지만 승자는 승자는 두산이었습니다. 롯데는 목요일 LG전 이후 침체된 타선의 분위기를 살리지 못했고 선발대결에서도 밀렸습니다. 반면 두산은 필요할 때 득점이 이루어지는 효과적인 공격과 니퍼트의 완투 피칭이 조화를 이루면서 기분좋은 승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경기 전 양팀의 분위기는 좋지 못했습니다. 이전 경기에서 패배를 안고 긴 이동끝에 경기에 임한 상황이었습니다. 패배의 내용 모두 타선의 부진에 근거한 완패였기에 팀 컨디션이 떨어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여기에 경기전 내린 비는 선수들의 집중력을 떨어뜨릴 수 있는 또 한가지 부정적 요인이었습니다. 양팀은 느슨..
시범경기 마지막 날, 또 다른 레전드 이종범의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이 큰 이슈였지만 각 팀들은 실전과 같은 경기 운영으로 마지막 시범경기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시범경기 최하위에 자리한 롯데 역시 마지막 경기 승리로 좋은 분위기를 만들 필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대 SK전 경기결과는 2 : 9 완패였습니다. 투타 모두가 밀렸고 선수들의 전반적 컨디션이 좋지 않았습니다. 결국 롯데는 시범경기 최하위 성적표를 가지고 개막전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올 시즌 전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SK는 시범경기 1위의 성적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위권으로 분류되던 넥센, 한화 등도 시범경기에서 선전했습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 2위 팀이 하위권 성적과는 대조적입니다. 롯데는 시범경기 최하위라는 성..
롯데와 한화의 화요일 경기는 경기 초반 상대 선발투수 공략에 성공한 롯데의 9 대 2 완승이었습니다. 롯데는 공격과 수비 모든 부분에서 한화를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이면서 팀 전체의 컨디션이 많이 올라와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반면 한화는 믿었던 외국인 투수 배스가 초반 난타를 당하면서 큰 고민이 생긴 경기였습니다. 이날 경기는 두 외국인 투수의 선발 대결이었습니다. 롯데는 3년차를 맞이하는 사도스키를 한화는 올 시즌 야심하게 영입한 배스를 선발투수로 내세웠습니다. 올 시즌 팀의 주력 투수들간의 대결로 승패보다는 두 선발 투수의 투구 내용에 관심이 가는 경기였습니다. 두 투수는 2회 나란히 위기를 맞이했지만 사도스키는 실점을 최소화했고 배스는 스스로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그 차이가 경기결과에 가장 큰 영향을..
현대 야구에서 불펜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타격 기술의 발전으로 한 투수가 경기를 모두 책임지는 것은 극히 어려운 일이 되었습니다. 즉, 투수별로 역할 분담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 중에서 경기 중반과 끝을 책임질 불펜진은 경기 흐름을 유리하게 가져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사람과 비유하면 몸을 지탱해주는 허리와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고 있는 경기에는 추가 실점을 막아 추격의 발판을 마련하고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상대 타선을 묶고 승리를 지켜내는 역할을 해야하는 것이 불펜입니다. 불펜의 비중이 커지면서 연봉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받던 불펜 투수들에 대한 대접도 크게 달라였습니다. 오승환의 예와 같이 이젠 선발투수들과 나란히 수상 경쟁을 할만큼 그 가치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최근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