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와 KIA의 수요일 경기는 8회를 지고 9회 단 한 이닝을 이긴 롯데의 3 : 1 승리였다. 롯데는 9회 초 2아웃 까지 홈 팀 KIA에 0 : 1 로 리드를 당했지만, 하위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극적인 역전을 할 수 있었다. 롯데는 이날 승리로 3, 4위 팀들과의 간격을 유지했고 한화에 연패를 당한 삼성을 3경기 차로 추격할 수 있었다. 반면 KIA는 믿었던 마무리 최향남이 무너지면서 다잡은 경기를 놓쳤고 연패를 끊지 못했다. 4강에 대한 희망도 더 멀어졌다. 2위를 지키려는 롯데와 아직 4강의 꿈을 버리지 않고 있는 KIA는 승리가 필요했다. 롯데는 전날 두산에 당한 완봉패의 후유증을 벗어나야 했고 추격하는 팀들과 경기 차를 유지해야 했다. 홈 팀 KIA는 최근 연패로 떨어진 팀 분위기를 끌..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한 9월의 첫 주중 경기, 롯데와 KIA는 승리를 위한 강한 의지로 맞섰다. 롯데는 2위 자리를 굳건하게 해야 했고 KIA는 4위 추격을 위한 승리가 필요했다. 절박함으로만 본다면 KIA가 더한 경기였다. KIA는 롯데전부터 7연전을 쉼 없이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5할 승률의 복귀는 물론이고 포스트 시즌 진출의 운명이 결정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경기는 7회 말 만루 득점기회에서 나온 손아섭의 3타점 역전 2루타를 앞세운 롯데의 4 : 2 승리였다. 롯데는 경기 초반 선발투수 대결에 밀리면서 끌려가는 경기를 했지만, KIA의 불펜이 가동된 7회 말 득점 기회를 살리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었다. 이 과정에서 롯데는 심판의 오심에 의한 내야안타가 행운으로 작용했다. KIA 불펜은..
롯데와 두산의 주말 마지막 대결은 이전 두 경기와 같이 투수전으로 전개되었다. 선발 투수들의 투구도 좋았지만, 타선의 부진이 그런 경기를 만들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양 팀은 선발 로테이션 뒷순위에 있는 상대 선발투수들에게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 점을 내기 어려웠던 빈타의 대결은 8회 말 두 차례 스퀴즈 성공으로 역전에 성공한 롯데의 3 : 2 승리였다. 롯데는 득점력 빈곤을 작전수행으로 극복했고 김주찬의 활발한 베이스 런닝이 함께 하면서 어렵게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반면 두산은 2일간의 휴식 후 선발 출전한 양의지가 선제 2점 홈런을 때려내면서 기세를 올렸지만 이후 타선이 침묵했고 불펜 에이스 홍상삼이 롯데의 스퀴즈에 두 차례 허를 찔리면서 아쉬운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롯데는 사도스키,..
토요일 경기에서 극적인 승리로 연패 탈출에 성공한 롯데는 이번 주 힘겨운 승부가 매일 이어지고 있습니다. 화요일 SK전 5 : 2 승리 이후 롯데는 1~2점 차의 접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 뿐만 아니로 롯데는 유독 접전의 경기가 많습니다. 근소한 승부는 불펜 소모를 극심하게 했고 선수들 전체의 피로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타선의 득점력 빈곤마저 겹치면서 경기를 더 어럽게 하고 있습니다. 승리하는 경기를 한다면 피로가 덜 할 수 있지만, 이번 주 롯데는 승보다 패가 더 많습니다. 매 경기 불펜을 총 가동했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습니다. 부진했던 선발 투수들이 살아나는 듯 하자 이번에는 불펜이 승리를 지키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중 SK전에서 살아날 기미를 보이던보였던 타선마저 금요일 넥센전에 ..
롯데와 KIA의 주중 첫 경기는 경기 막판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승부였습니다. 롯데와 KIA는 1점 차의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그 승자는 롯데였습니다. 롯데는 8회 말 불펜과 수비가 동시에 무너지면서 자멸한 KIA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5 : 4 로 경기를 잡아냈습니다. 승리했지만 롯데 역시 마무리 김사율이 불안한 투구를 하면서 놀란 가슴을 쓸어내리는 경기를 해야 했습니다. 이긴 팀도 진 팀도 개운한 경기는 아니었습니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롯데가 주도했습니다. 롯데는 송승준을 KIA는 소사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습니다. 송승준은 부상 후유증에 시달리면서 부진을 탈출하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소사는 리그 적응에 성공하면서 KIA 마운드의 확실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는 선수였습니다. 최근 등판 때 투구 ..
롯데와 LG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는 또 한 번의 연장 접전이었습니다. 경기 초반 롯데의 우세, 중반 이후 LG의 반격과 역전, 롯데의 후반 반격은 어제와 비슷한 양상의 경기를 만들었습니다. 경기의 승자 역시 어제와 같이 롯데였습니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의 갑작스러운 부상 강판이라는 악재를 이겨내고 6 : 4로 승리하면서 2경기 연속 역전승을 완성했습니다. LG는 또다시 승리 문턱에서 좌절해야 했습니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전날 연장 접전의 피로감 극복과 함께 전날 크게 소모된 불펜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했습니다. 롯데보다는 마무리 봉중근이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된 LG의 부담감이 더 컸습니다. 봉중근을 대신할 수 있는 유원상마저 3경기 연속 등판으로 등판이 힘든 상황에서 선발 투수 리즈의 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