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6연전에서 1승 5패의 저조한 성적을 거뒀던 롯데의 부진이 홈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롯데는 4위 넥센과의 목요일 경기에서 투.타 모든 면에서 열세를 드러내며 완패당했다. 긴 원정을 마친 탓인지 선수들 대부분은 체력적으로 힘들어하는 모습이었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도 떨어졌다. 롯데는 4명의 선수를 교체하는 엔트리 조정을 하며 분위기 전환을 노렸지만, 소득이 없었다. 4위 넥센은 그들에게 주어진 이틀간의 휴식을 잘 활용하며 팀 전력을 극대화했다. 선발로 나선 나이트는 충분한 휴식으로 지난 시즌 최고 선발투수의 모습을 재현했고 8.2이닝 7피안타 삼진 11개 1볼넷의 압도적인 투구로 경기를 지배했다. 올 시즌 부진을 완전히 털어내는 호투였다. 나이트의 호투를 앞세운 넥센은 홈런포 4개로 추가점을 쌓아가는..
NC가 롯데와의 홈 3연전을 스윕하며 갈길 바쁜 거인들의 발목을 확실히 잡았다. NC는 일요일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로 10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과 선발 투수 찰리의 6이닝 무실점 호투 속에 롯데에 10 : 1로 대승했다. NC는 주말 3연전 내내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에게 확실한 팬 서비스를 했고 달라진 팀 전력을 과시했다. 반면 롯데는 3일 연속 3일 연속 실책으로 실점하면서 수비의 허점을 드러냈다. 믿었던 에이스 옥스프링이 너무 쉽게 무너졌고 불펜까지 붕괴되면서 힘겨운 경기는 해야 했다. 타선 역시 전반적으로 체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이며 무기력했다. 롯데로서는 팀 완봉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할 정도로 최악의 경기를 펼쳤다. 일요일 패배로 롯데는 6위로 추락했다. 선발 투수들의 호투, 초반 ..
주말 3연전 빅카드로 예상되었던 롯데와 LG의 대결이 LG의 일방적 우세로 전개되고 있다. LG는 토요일 롯데전에서 선발투수 리즈의 7이닝 무실점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 롯데 마운드의 난조를 묶어 6 : 0으로 완승했다. LG는 4연승으로 3위 자리를 더 공고히 했다. 그동안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던 선발 투수 리즈는 빼어난 투구로 시즌 4승에 성공했다. 신바람을 낸 LG와 달리 롯데는 팀 전체가 무기력증에 빠지면서 완패당했다. 롯데는 팀 2안타의 빈공 속에 타선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았다. 선발 투수로 나선 고원준은 2군에서 복귀 이후 심기일전한 모습을 보였지만, LG 선발 리즈에 밀리는 투구내용이었다. 어렵게 이닝을 이끌었지만, 6회 말 위기에 자신을 이어 등판한 불펜까지 무너지면서 고원준은 5이닝 3..
최근 극심한 투타 불균형 속에 부진에 빠져있었던 KIA가 롯데의 상승세를 이겨내고 연패를 끊었다. KIA는 주중 첫 경기 롯데전에서 9개의 안트를 허용하면서도 6이닝 2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막아낸 선발 김진우의 관록 투와 필요할 때 득점력을 보여준 팀 타선의 지원, 불펜의 무실점 호투 속에 7 : 2로 낙승했다. 지난 주말 충격의 3연패 악몽을 씻어낸 승리였다. 지난주 5승 1패의 가파른 상승에 있었던 롯데는 초반 선취득점하며 기세를 올렸지만, 선발 투수 이재곤이 위기의 순간 결정타를 허용하며 5실점으로 무너졌고 두 차례 주루사와 실책 등 좋지 못한 플레이가 연발되며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롯데는 2연패와 함께 3, 4위권 싸움에서 한발 물러서 5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강한 의욕으로 경기에 임했고 선수..
정규리그 초반 1, 2위 팀 롯데와 KIA의 일요일 경기는 승패와 관계없이 공격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잔루를 주고받는 경기를 했다. 하지만 KIA는 초반 득점에 성공했고 그 점수를 끝까지 지켰다. 롯데는 거의 매 이닝 이어지는 득점기회를 번번이 날리며 초반 점수 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3 : 1 KIA의 승리, KIA는 주말 롯데와의 3연전을 위닝 시리즈로 마무리했다. 단독 1위로 올라선 KIA는 순위 경쟁에서 앞서 갈 수 있었다. 반대로 롯데는 5연승 후 2연패로 초반 기세가 꺾이고 말았다. 연승을 이어가면서 나왔던 경기 후반 뒷심도 발휘되지 못했고 견제사와 결정적인 순간 병살타로 스스로 공격 흐름을 끊고 말았다. 이전에 대결했던 한화, NC와 달리 KIA는 단단한 전력으..
10월 1일 프로야구는 삼성의 우승확정 여부와 함께 롯데의 연패 탈출과 4위 확정 여부가 큰 관심사였다. 한 팀이 이렇게 극적으로 변할 수 있는지에 대한 예를 보여주는 롯데였기 때문이었다. 롯데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단 1승만이 필요했지만, 자력으로 이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었다. 5위 KIA와의 군산 3연전은 이를 이룰 기회였다. 하지만 롯데는 4위 추격의 기회를 오히려 KIA에 주었다. 롯데는 지난 경기에서 서재응의 무실점 이닝을 늘려주는 것과 동시에 0 : 1 완봉패를 당한 데 이어 일요일 경기에서도 또다시 0 : 10 완봉패를 당하면서 4위 확정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롯데는 타순의 대폭 변경하며 변화를 주었지만 큰 효과가 없었다. 오히려 선발투수로 나선 이정민이 1회를 넘기지 못하고 난타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