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일정까지 소화한 2017 프로야구지만 상위 순위는 여전히 확정되지 않았다. 다만 한때 두산의 맹추격에 공동 1위 자리까지 허용했던 KIA는 최근 연승으로 1위 자리를 굳히는 모습이다. KIA 3경기, 두산 2경기를 남긴 시점에 1.5경기 차는 KIA의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한때 떨어졌던 집중력이 살아났고 양현종, 헥터, 팻딘까지 선발 투수 3인의 역투가 팀 1위 수성을 이끌고 있다. 지금 분위기라면 KIA의 한국시리즈 진출 가능성이 크다. 두산은 여전히 1위 희망을 이어가고 있지만, 남은 2경기를 다 승리해도 KIA의 경기를 지켜봐야 한다. 하지만 두산은 전반기 중위권 경쟁을 하던 위치에서 그들의 위치는 격상시켰다. 한 마디로 그들이 있어야 할 자리가 이곳이라는 것을 입증하듯 놀라운 상승세를..
9월 26일 롯데와 한화의 정규리그 최종전은 각각 홈런 2개가 포함된 롯데 14개, 한화 10개의 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이었다. 경기는 6회 말 결정적인 3점 홈런 2방으로 경기를 뒤집은 롯데의 11 : 8 승리였다. 롯데는 4위 NC와의 승차를 1경기 차로 늘렸다. 롯데는 잔여 경기 2경기를 모두 승리하면 자력으로 3위를 확정할 수 있게 됐다. 1승 1패만 하더라고 NC는 남은 4경기를 모두 승리해야 순위 변동이 가능해졌다. 그만큼 롯데의 3위 가능성이 높아졌다. 경기는 3위 수성을 위해 온 힘을 다해야 롯데와 9월 향상된 경기력으로 고춧가루 부대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한화의 대결답게 팽팽했다. 롯데는 정규리그 3위를 위해 1승이 절실했고 한화는 이에 맞서 한 치의 물러섬이 없었다. 선발 투수 매치..
프로야구 정규리그 막바지 1, 3위 순위 경쟁이 더 뜨거워지고 있다. 현재 상황이라면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그 결말을 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일요일 두산은 kt의 고춧가루를 피해 승리를 챙겼고 KIA는 한화에 완패당했다. 두 팀의 엇갈리는 승패는 동률 1위 자리에 양 팀을 나란히 올려놓았다. KIA는 여전히 2경기를 더 남겨둔 장점이 이점이 있지만, 최근 팀 분위기는 두산의 상승세, KIA의 내림세다. 오히려 2경기를 더 해야 한다는 점이 KIA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두산은 3무승부가 있어 승률 계산에 유리하고 상대 전적도 앞서있기 때문이다. 두산의 대 역전 우승 희망이 현실이 되고 있는 시점에 3위 경쟁도 만만치 않게 전개되고 있다. 큰 흐름은 롯데 상승세, NC의 내림세다. 지난 주말..
올 시즌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기대했던 넥센의 꿈이 완전히 사라졌다. 넥센은 9월 23일 롯데와 시즌 최종전에서 투. 타에서 힘의 차이를 드러내며 2 : 7로 패했다. 한 경기만 더 패하면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되는 절박한 상황의 넥센은 후반기 에이스 역할을 하는 외국인 투수 브리검을 선발 투수로 내세우고 필승 불펜진을 모두 가동했지만, 롯데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타선은 김태완, 초이스의 솔로 홈런으로 2득점했을 뿐 득점 기회에서 답답함을 드러냈다. 넥센은 승리가 절실했지만, 그 절실함이 경기력으로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넥센은 이 패배로 그들의 5위 경쟁을 스스로 멈추고 말았다. 넥센에 승리한 4위 롯데는 3위 NC가 LG에 패하면서 NC와 순위 바꿈을 했다. 롯데는 1경기 차로 NC에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