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가 전날 역전패 후유증을 떨쳐냈다. 롯데는 6월 15일 넥센전에서 팀 10안타 11득점 하는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넥센에 11 : 5로 승리했다. 롯데 선발 박진형은 5이닝 5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다소 불안한 투구를 했지만, 6개의 탈삼진이 고비마다 나오면서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며 시즌 2승에 성공했다. 타선에서는 주전 포수 강민호를 대신해 2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김준태가 2안타 3타점으로 공격에서 돋보였고 최근 타격 슬럼프 조짐이 있었던 롯데 1루수 김상호는 2안타 2타점으로 타격감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최근 4번 타순으로 돌아온 아두치는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준석은 1회초 2타점 적시 안타에 3개의 볼넷을 얻어내며 4타석 모두 출루하며 거포 출루머신의 면모를 보..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 투수는 기대 이상을 호투했고 선취 득점으로 초반 경기 분위기도 좋았다. 하지만,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올 기회를 타선이 놓쳤고 중요한 고비를 불펜이 넘지 못했다. 결과는 역전패였다. 롯데는 6월 10일 두산전에서 2 : 1로 앞서던 6회 말 4실점 한 것이 끝내 부담이 되면서 3 : 5로 패했다. 롯데는 다시 2연패에 빠졌고 5할 승률 복귀가 더 멀어졌다. 두산은 선발 보우덴의 6이닝 2실점 퀄리티 스타트와 윤명준, 정재훈, 이현승으로 이어지는 필승 불펜진이 팀 리드를 지켜냈고 홈런 부분 공동 1위 김재환의 역전 3점 홈런에 힘입어 역전승을 일궈냈다. 유일하게 40승을 넘긴 두산은 41승째를 기록하며 2위와 5경기 차 여유 있는 1위를 유지했다. 선발 보우덴은 최근 경기 불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