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수확의 계절입니다. 농촌에서는 여러 농작물들이 그 결실을 맺게되고요. 그리고 추석, 한가위가 되면 그 결실들을 가지고 조상께 제를 올리고 한 해의 노고를 격려하는 장을 만들기도 합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농작물은 많습니다. 벼가 익은 풍경도 대표적이고 사과, 배 등의 과일도 그 중 하나입니다. 그래도 잘 익은 밤나무 송이가 달린 풍경 역시 가을을 대표하는 풍경이 아닐까요? 예전 찾았던 충주의 한 밤나무 농장의 새벽 모습입니다. 안개낀 밤 농장의 모습이 신비감을 줍니다. 축 쳐진 나뭇가지들은 힘겹게 밤나무 송이들의 무게를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밤나무 송이들이 익어가고 밤송이들이 그 문을 열었습니다. 당장이라도 터질 듯 한 모습입니다. 이런 밤송이들은 가을의 결실을 그대로 상징하고 있습니다. 수확된 밤..
가을하면 토실토실한 밤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삶아 먹기도, 구워 먹기도, 다양한 음식 재료로 활용되는 견과류입니다. 최근 그 효능이 과학적으로 입증되고 건강식으로 찾는 분들도 늘고 있지요. 깊어가는 가을, 밤이 익어가는 한 농원을 찾았습니다. 여느 농촌처럼 벼가 익어가는 들판이 가을임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부는 바람에 흔들리면서 가을의 노래하는 듯 합니다. 곳곳에 피어있는 채송화, 코스모스 역시 깊어가는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밤나무 송이들이 입을 벌렸습니다. 잘 익은 밤들을 품에 계속 안기에는 힘들었겠지요? 살랑 바람에 금방이라고 떨어질 듯 위태롭게 밤들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농장에 오신 분들은 밤 줍기에 열중입니다. 곳곳에 보이는 밤들이 반갑기만 합니다. 주워도 주워도 끝이 없네요. 이 밤들은..
농림수산식품부 우리 농촌 체험 행사중에 충북 충주에 있는 소태마을을 들렀습니다. 높은 산들에 둘러싸인 조용한 농가였습니다. 이른 새벽, 하룻밤을 묶었던 숙소를 담았습니다. 전날 밤 경황이 없어 지나쳤던 건물이 눈 앞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안개속에 있는 건물이 운치가 있습니다. 이 건물은 체험객들을 위한 숙소나 행사 건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깨끗한 시설이 이용에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주변에는 밤나무에서 밤이 익어가고 있었습니다. 그 굵기가 여느 밤과 달리 아주 크더군요. 이 곳 밤나무는 일체의 농약의 화학 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있었습니다. 대신 사람의 정성이 그것을 대신 했겠지요? 안개를 뚫고 밤나무 길을 올라갑니다. 높은 곳으로 가면 안개와 어울리는 멋진 농촌의 모습을 담을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이..
충남 연기군 출사 때 담은 여러 농가들을 차례차례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은 연기군 전이면에 있는 푸른솔 농원의 여러 모습들입니다. 하늘도 푸르고 주변의 산과 논, 밭이 모두 푸르른 대지에 도드라져 보이는 하얀 집이 기억에 남는 곳입니다. 차를 달려 연기군의 짙은 녹음을 감상하고 있을 때, 멀리서 하얀 집이 보입니다. 푸른솔 농원이 저곳입니다. 입구에 아담한 표지판이 있습니다. 농원이지만 여러가지 체험도 할 수 있는 곳이네요. 농원의 여기저기를 살폈습니다. 예쁜 조각품도 보이고 남도에서 볼 수 있는 조가 있습니다. 천연의 열매와 닭들도 여기 숨어 있었네요. 곳곳에 흥미로운 것들이 많았습니다. 한편에 작고 아담한 규방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예쁜 장식물들로 방이 꾸며져 있었습니다. 올해부터 이곳에서 공예와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