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 10도라는 말이 어색하지 않았던 겨울 추위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이제 2월도 후반기를 향해갑니다. 이대로라면 봄이 오는 것이 기정사실 같습니다. 하지만 기상이변이 너무나 많은 요즘, 봄이 그대로 찾아올지 아직은 의문입니다. 그래도 계절의 변화를 예상케하는 달력의 날짜는 3월로 향하고 있습니다. 쇼윈도의 옷들도 봄옷으로 바뀌어 가고 남녁에는 꽃소식까지 들리고 있습니다. 봄이 오는 건 분명해 보입니다. 봄이 오기를 기다리면서 따뜻한 사진들을 모아보았습니다. 호주 시드니 여행중에 담은 풍경들인데요. 이번에는 배를 타고 본 시드니 항의 이모저모입니다. 시드니 여행을 가면 필수적으로 들리는 코스는 호주의 내항을 둘러보는 유람선 투어입니다. 제가 배를 타던 날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도 부두가 북적거렸습니다. ..
설 연휴기간 닥친 한파가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긴 휴식후의 추위에 적응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고요. 다시 생활의 리듬을 찾기가 쉽지 않은 요즘입니다. 항상 사람들은 추울때는 더운 여름을 더울때는 추운 겨울을 상상하곤 하는데요. 계속된 추위가 따뜻한 남쪽을 생각나게 합니다. 초 여름의 풍경이라면 추위를 잊기위한 좋은 약이 되겠지요? 지난 호주 여행, 그리고 시드니에서 담은 한 낮의 풍경들입니다. 여유롭고 따뜻한 풍경이 추위를 다소 잊게 해줄 것 같습니다. 저 멀리 하버브리지가 보입니다. 전날 시드니의 야경을 즐겼던 저에게 낮의 풍경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여름으로 향해가는 어느 날 시드니의 모습은 여유 그 자체였습니다.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지역은 이곳 시민들에게 훌륭한 쉼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