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내내 타선이 득점권 울렁증에 시달리던 롯데가 5월의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력 부재를 한 번에 만회하듯 대폭발했다. 롯데는 두산과의 주말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팀 29안타를 쏟아내며 23 : 1로 대승했다. 한 팀 29안타는 역대 프로야구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진기록이었다. 롯데는 6회 초를 제외한 전 이닝 득점하며 두산 마운드를 초토화했다. 롯데 선발 유먼은 그가 등판하면 타선이 폭발하는 징크스를 되살리며 8이닝 5피안타 1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7승에 성공했다. 그동안 15경기 연속 두 자리 수 안타를 기록하며 식지 않는 방망이를 과시하던 두산이었지만, 유먼은 직구와 체인지업의 조합을 낮게 구사하며 두산 타자들에 정타를 허용하지 않고 쉽게 쉽게 이닝을 넘겼다. 두산은 4번 칸투가 2안..
롯데가 주중 3연전 연승으로 기분 좋은 4일 휴식을 할 수 있게 되었다. 롯데는 목요일 NC 전에서 7.1이닝 무실점 투구를 한 선발투수 유먼과 정대현, 김성배 두 잠수함 필승 듀오가 뒷문을 확실히 잠그며 2 : 0으로 승리했다. 롯데는 숨 막히는 투수전이 이어지던 7회 말 공격에서 NC 선발 이재학의 제구력 난조를 틈타 2득점하는 행운이 더해지면 연승과 함께 4위로 순위를 한 계단 끌어올렸다. NC는 선발투수 이재학이 그간의 부진을 씻고 최고의 투구를 했지만, 7회 말 고비를 넘지 못했다. 타선 역시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보이지 못했다. NC는 선발 투수들이 이틀 연속 호투하고 불펜진도 나름 역할을 했지만, 타선이 부진하면서 연패를 탈출하지 못했다. NC는 7회 말 위기에서 힘이 떨어진 이재학에 강한 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