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빗속 접전을 벌였던 롯데와 두산은 토요일 경기에서도 그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마치 한국시리즈 7차전을 보는 듯 한 경기였습니다. 그만큼 양팀 모두 1승이 절실했습니다.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내일을 생각할 만큼의 여유가 없었습니다. 특히 타자들의 집중력은 좋았고 투수들은 상대 타자들의 힘을 당해내지 못했습니다. 초반부터 불펜이 총 동원되는 타격전이 전개되었습니다. 승리 불펜이 모두 투입된 토요일밤의 타격전은 역전과 재 역전이 반복되는 접전이었습니다. 결국 경기는 막판 터진 이대호 선수의 역전 2점 홈런과 코리 선수의 초인적인 마무리 투구가 함께 한 롯데의 8 : 7 짜릿한 재 역전승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롯데는 2연승의 신바람을 부르게 되었지만 두산은 3연패를 당하면서..
준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것이 확실시 되는 롯데와 두산이 잠실에서 만났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비로 또 다시 경기가 순연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었지만 30분이 지연된 경기는 강행되었습니다. 양팀은 최강의 전력으로 임하지는 않았지만 포스트 시즌에 대비한 여러 가능성을 시험하면서 경기에 임했습니다. 결과에 대한 부담이 없었지만 마지막까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이면서 접전을 경기를 펼쳤습니다. 롯데의 12 : 10 승리, 양팀 선발투수들의 면면을 볼 때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스코어였습니다. 롯데는 후반기 에이스급 피칭을 이어온 이재곤 선수가 두산은 히메네스 선수와 함께 팀의 원투펀치를 이루는 김선우 선수가 선발로 나섰습니다. 두 선수는 포스트 시즌에서도 중용될 수 있는 주축 선발들이었고 상대 전적에도 강..
이번 주 들어 완전히 다른 팀이 된 롯데의 상승세는 최고의 폭염도 무색하게 만들었습니다. 올 시즌 한번도 스윕을 허용하지 않았던 두산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렸습니다. 8 : 3 롯데의 승리, 롯데는 두산과의 3연전에서 투타 모두에서 상대를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매 경기 완승을 이끌어냈습니다. 두산은 2위 싸움의 마지막 희망을 잡기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최고조로 오른 롯데의 기세를 막지 못했습니다. 초반 경기 흐름은 선발 투수들의 호투로 조용히 진행되었습니다. 롯데 선발 김수완 선수와 두산 선발 임태훈 선수는 위력적인 직구를 바탕으로 상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전날까지 좋은 컨디션을 보이던 양팀 타선이었지만 선발 투수들이 힘이 타자들을 압도하는 초반이었습니다. 0의 행진을 깬 것은 롯데의 장타력이었고 ..
5위 KIA에 2게임차로 추격당한 롯데나 추격하는 KIA 모두 중요한 토요일 경기였습니다. 이대호 선수의 연속경기 홈런 신기록 달성여부까지 함께 하면서 경기에 대한 관심은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롯데는 최근 연패하면서 주춤하는 인상이었고 KIA는 부상 전력이 복귀하면서 상승세를 타는 중이었습니다. 양팀은 젊은 좌완 선발들을 내세웠습니다. 그 무게감에서는 KIA가 다수 우위에 있었습니다. 롯데 장원준 선수는 허리부상의 후유증이 남아있었고 최근 경기 결과도 좋지 못했습니다. KIA 양현종 선수는 올 시즌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날 접전의 경기를 후반 타격 폭발로 승리한 KIA의 팀 분위기도 롯데보다 앞서 있었습니다. 초반 리드를 잡지 못한다면 롯데는 또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