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에서는 던지는 자세를 기준으로 투수들의 유형을 세 가지로 나눈다. 좌완과 우완 정통파라해서 위에서 아래로 투구하는 투구들과 아래에서 위로 투구하는 언더핸드가 있다. 언더핸드 투수는 지면에서 수평을 이루는 사이드암과 정통파와 사이드암의 중간인 쓰리쿼터 등으로 세분화하기도 하지만, 잠수함 투수로 통칭하기도 한다. 이런 잠수함 투수는 그 숫자가 많지 않고 공의 변화가 심한 탓에 타자들이 까다롭게 볼 수밖에 없다. 물론, 잠수함 투수의 공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지고 좌타자에 대한 약점과 주자견제 등에 문제점이 있지만, 여전히 각 팀 마운드에서 유용한 투수 자원이다. 2016시즌 롯데의 마운드 운영에 있어 잠수함 투수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롯데는 이번 동계 훈련에 5명의 잠수함 투수를 포함했다. 타 팀에..
우리 프로야구가 발전하면서 잠수함 투수, 언더핸드 투수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정대현이라는 걸출한 마무리 투수가 있고 각 팀별로 그와 비슷한 유형이 투수들이 활약을 하고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에서 꾸준히 활약하는 선수를 찾기는 이제 거의 힘들어 졌습니다. 예전 한 시대를 풍미했던 한희민, 이강철 선수들 이후 풀타임 언더핸드 선발투수는 오랜 기간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작년 시즌 언더핸드 선발의 명맥을 이어줄 재목이 나타났습니다. 롯데의 이재곤 선수가 그 선수입니다. 이재곤 선수는 고교시절 그 실력을 인정받은 선수였고 롯데의 상위 지명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프로무대 적응의 어려움과 부상이 겹치면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했고 조기에 경찰청 입대를 선택했습니다. 20대 초반 기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