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가 3월 9일부터 시작한 시범경기를 통해 3월 23일 개막전을 위한 본격적인 실전 준비에 들어갔다. 주말이긴 했지만, 쌀쌀한 날씨에도 그동안 야구에 대한 갈증을 씻어내려는 듯 시범경기부터 많은 야구팬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특히, 류현진이 복귀한 한화는 시범경기 두 경기가 모두 매진되는 보기 드문 모습을 보이기도 하다. 이범 시범경기는 전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자동 볼 판정 시스템이 가동되고 있고 메이저리그에서 시행중인 피치클락을 시범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현장에서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피치 클락과 관련해서는 우리 실정과 맞지 않는다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게 나오고 있다. 자동 볼판정 시스템에 대해서도 시스템적 오류 등 소소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 자동 볼판정 시스템과 ..
2024 프로야구는 3월 9일부터 시작하는 시범경기와 함께 3월 23일 열리는 정규리그 개막전 준비 체제로 접어들었다. 개막전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시즌 개막전과 한국 대표팀과 프로야구 구단과의 친선 경기 일정까지 겹치며 시즌 준비가 한층 더 숨 가쁘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2024 프로야구는 로봇 심판 시스템 도입으로 경기 운영 시스템에 근본적 변화가 생겼고 내야 수비 시프트 제한과 베이스 크기 확대, 피치 클락과 경기 시간 단축 규정 신설 등 메이저리그의 변화도 과감히 수용했다. 고질적인 판정 시비를 줄이고 보다 빠르고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하기 위한 시도라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메이저리거 류현진의 KBO 리그 복귀라는 긍정 변수 발생으로 흥행에 대한 기대감..
2024 시즌 프로야구는 중계방송에 있어 새 시대가 열린다. 그동안 모바일, 인터넷 중계와 관련해 우선 협상 대상자였던 티빙이 KBO와 본 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티빙은 이와 함께 모바일, 인터넷 프로야구 중계방송 시청에 있어 유료화를 발표했다. 기존 프로야구 모바일, 인터넷 중계방송은 인터넷 포털에 접속하면 누구든 시청이 가능했다. 이는 프로야구 시청에 있이 공간의 제약을 사라지게 하고 실시간 소통을 가능하게 했다. 이는 프로야구의 저변을 더 넓히고 프로야구에서 멀어졌던 젊은층의 관심을 이끄는데도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 모바일과 인터넷을 통한 프로야구의 시청에 있어 보편적 시청권이 제약된다. 티빙을 통해 프로야구를 시청하기 위해 프로야구 팬들은 월 5,500원 이상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한..
지난 시즌 롯데는 막대한 투자에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의 결과를 받아들었다. 이후 롯데는 코치진과 프런트진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큰 변화를 모색했다. 하지만 이런 아쉬움과 변화에도 롯데는 외야진에서 윤동희와 김민석이라는 신예들의 등장으로 작은 위안을 삼을 수 있었다. 두 선수는 모두 내야수로 입단했지만, 외야 전향을 선택했고 모두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었다. 특히, 윤동희는 1군에서 시즌 개막을 함께 하지 못했지만, 야수들의 부상 속에서 잡은 기회를 완벽히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 윤동희는 롯데 주전 우익수는 물론이고 국가대표로도 선발돼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가 됐다. 윤동희로서는 프로 입단 후 최고 시즌이었고 병역혜택이라는 또 다른 선물까지 받았다. 이 윤동희와 프로 데뷔 시즌에서 자신의 야구 재능을 유감..
2024 시즌 개막을 얼마 안 남겨둔 시점, 롯데 자이언츠에 예상치 못한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올 시즌 선발 투수로 큰 역할을 해야 할 나균안의 사생활과 관련한 이슈 때문이다. 나균안 배우자의 SNS 폭로로 시작된 문제는 언론 등에도 보도되며 야구팬들 사이에 퍼져나가고 있다. 폭로된 내용은 말하기 민망할 정도로 충격적이다. 분명한 건 나균안의 결혼 생활이 파탄될 상황이라는 점이다. 이와 관련해 나균안은 폭로의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는 주장을 하면서 이에 항변하고 있다. 지극히 사적인 영역이고 양측의 주장이 크게 엇갈리는 상황에서 상황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이 이슈가 쉽게 묻히기도 어려워 보인다. 당장 그의 1군 경기 출전과 관련한 논란이 생길 수도 있고 이는 롯데의 시즌 초반 팀 운영 기조를..
괌에서의 기술 훈련을 마치고 실전 위주 훈련을 하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한 롯데가 소중한 실전 경험을 했다. 롯데는 2월 24일과 25일 같은 구단주의 일본 프로야구 팀 지바 롯데 마린스와 2번의 연습 경기를 가졌다. 이 경기에서 롯데는 지바 롯데에 3 : 7, 1 : 9 완패를 당했다. 경기 결과만큼이나 내용에서도 분명한 수준차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스프링캠프 기간 일본 프로야구 구단 2군과 연습 경기를 가지는 것과 달리 지바 롯데의 1군 선수들과 맞대결을 할 수 있는 기회였고 합동 훈련을 통해 일본 프로야구의 수준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기도 했다. 또한, 160킬로가 넘은 강속구를 자랑하는 일본 프로야구의 간판 투수인 사사키의 공을 실전에서 상대할 수 있다는 점도 쉽게 얻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