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가 끝나지 않았지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팀들이 모두 결정되면서 팬들의 관심은 정규시즌 이후로 향해있다.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삼성은 5년 연속 가장 윗자리에서 한국시리즈를 준비하게 됐고 1군 진입 3년 만에 정규리그 2위에 자리한 NC는 젊은 팀의 돌풍을 포스트시즌에도 이어가길 기대하고 있다. 시즌 막판 극적으로 3위를 차지한 두산 역시 전열을 정비할 시간을 벌었다. 시즌 막판 치열한 3위 경쟁을 이겨낸 것은 포스트시즌에 있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 이런 두산의 기쁨은 3위 경쟁에서 밀려 4위를 차지한 넥센의 아쉬움과 연결된다. 넥센은 시즌 3위로 순항하며 한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시즌 막판 부진에 빠지며 두산에 추월을 허용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넥센은 삼성에..
롯데에게 있어 이번 스토브리그 최대의 화두는 이대호였습니다. 언론 보도 역시 이대호의 거취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롯데의 기대 이상의 베팅에도 이대호의 마음은 이미 해외진출로 굳어져 있습니다. 롯데는 그가 없는 내년을 준비해야 합니다. 롯데의 또 다른 전략은 투수력 보강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선수 영입에 있어 그 경향이 더 뚜렸해지고 있습니다.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로 약팀의 이미지는 벗었지만 포스트시즌에서의 성적은 항상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습니다. 롯데의 확실한 팀 컬러가 된 공격야구는 팬들에게 호감을 불러왔지만 정작 필요한 챔피언으로 가는 길을 만들어주지 못했습니다. 2008년 부터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오른 롯데는 투수진, 특히 불펜진의 약세로 더 큰 뜻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올 시즌 역시 정규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