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의 사건이 없을 것 같았던 프로야구 스토브리그에서 대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이 기정사실화되었던 정대현이 롯데와 전격 계약한 것입니다. 얼마전까지 미국 볼티모어와 입단 계약이 성사된 것으로 여겨졌던 정대현이었기에 이번 계약은 충격적이었습니다. 정대현의 메이저리그 진출 의지가 강했기에 그의 롯데행을 예상한 이는 거의 없었습니다. 시즌 종료후 롯데는 정대현에 대한 영입의지를 공개적으로 나타냈습니다. 올해 포스트시즌을 치르면서 불펜의 강화가 절실함을 더 강하게 느꼈기 때문입니다. 정대현이라면 롯데 불펜을 확실히 강화시켜줄 카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문제는 정대현에 대한 타 구단의 관심 또한 강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는 국내 구단뿐만 아니라 해외 구단 역시 마찬가지였습니다. 소속팀 SK..
프로야구 FA 계약의 물꼬가 트였습니다. 두산의 필승 불팬 정재훈과 한화의 노장 포수 신경현이 소속팀과 계약에 합의한 것입니다. 신경현의 경우 한화 잔류가 확실시 되는 선수였기에 큰 반응이 없었지만 정재훈의 전격 계약은 다소 의외였습니다. 시장에서 불펜의 수요가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정재훈은 더 큰 금액의 계약을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정재훈 긴 협상보다는 두산맨으로 남기를 선택했습니다. 두산 역시 적정한 선에서 그에게 보상을 해주었습니다. 내심 그가 시장에 나오기를 기다리던 팀들은 아쉬움을 마음속으로 삼켜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런 정재훈의 계약과 동시에 남아있는 불펜투수들의 가치는 더 커지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SK의 핵심불펜 요원인 작은 이승호와 정대현의 대형 계약 가능성이 더 높아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