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연중 자연의 싱그러움을 가장 많은 느낄 수 있는 달입니다.물론, 신록의 푸르름은 한여름이 가장 진하지만,5월은 그 변화의 과정을 가장 극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는 따뜻함에 더 무게가 실리는 온도는사람들이 야외 활동을 하기에 가장 적절한 환경을 만들어줍니다.물론, 이제는 일상이 된 5월의 더위가 싱그러움은 가득한5월의 명성을 조금은 퇴색시키고 있지만 말이죠. 하지만 강원도의 산사는 5월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멋진 전나무 숲이 함께 하는 월정사 풍경도 멋졌습니다.5월 석가탄신일에 담았던 사진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월정사 가는 길 월정사 경내 꽃과 함께 하는 풍경 경내 이모저모 연등과 함께 드라마 도깨비에도 나왔던 전나무 숲길이제는 생을 다하고 쓰러진 고목이 조금은 안..
징검다리 연휴가 이어지던 5월 초, 강원도 오대산 자락의 산사를 찾았습니다.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상원사가 그곳이었는데요. 봄의 절정이었습니다. 산속 깊숙이 자리한 산사에는 봄이 완전히 깃들지 못했습니다.대신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달린 연등이 봄을 느끼게 했습니다. 산사의 봄 풍경을 늦었지만, 가져와 봅니다. 가파른 계단이 이어지는 상원사 오르는 길,조선의 왕 세조는 평생 자신을 괴롭히던 피부병을 치유하기 위해 상원사와 근처 계곡을 찾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세조가 걸었을 길을 따라 올라갑니다. 연등과 함께 하는 장면들 연등이 함께 하는 장면들 하나 더 상원사의 명물인 고양이 상,조선의 임금 세조가 이곳을 찾았다가 고양이 덕택에 자객의 위험에서 벗어났다는 설화가 있더군요.이후 이 사찰에 고양이 상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