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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덕수궁에서 따뜻한 빛을 찾다.

발길 닿는대로/도시

by 지후니74 지후니74 2012. 2. 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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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옛 고궁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은 어찌보면 큰 행운입니다.
왕이 살던 곳이기에 그 안에는 그 시대가 가지고 있는 최고의 건축술이 망라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 궁궐을 아주 가까운 곳에 두고 수시로 갈 수 있다면 삶을 더 풍족하게 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고궁의 겉 모습만을 볼 뿐입니다.
그곳의 건축물들 하나하나에 담긴 의미와 가치에 대해서는 눈길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번에 인기 예능 프로그램에서 보여준 경복궁 특집은 우리 고궁에 담겨있는 조상들의 지혜와 멋을 느끼게 해주었습니다.
그 안에 새겨진 조각 하나하나가 예술품이었고 각 건물들 역시 큰 의미를 담고 있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더 많은 이들이 고궁에서 조상들의 지혜를 느낄 계기도 마련되었습니다.

한 겨울속 저는 시청근처에 자리한 덕수궁을 찾았습니다.
가끔 가는 곳이지만 한 겨울 속 고궁은 또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그곳에서 겨울의 따뜻한 빛을 찾아보았습니다.








덕수궁을 가면 항상 사진으로 담게되는 조형물들입니다.
덕수궁은 우리 근대사에 있어 많은 사건들을 가진한 곳입니다.
이 조형물들도 그 역사와 함께 지금까지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곳곳에서 빛을 찾아 보았습니다.
아직도 바람이 차고 날씨는 추웠습니다.
그래도 서쪽으로 기울어져 가는 태양이 빛이 따뜻함으로 다가옵니다.

저 빛이 닿으면 겨우내 얼었던 몸과 마음까지 모두 녹을 것 같았습니다.





집과 멀리 떨어져 있는 이것은 굴뚝입니다.
얼핏보면 그 용도를 알지 못할수도 있을만큼 멋진 모습입니다.
수 차례 덕수궁을 찾았지만 굴뚝의 모습을 제대로 담은건 처음이었습니다.

그만큼 고궁속 내면의 아름다움에 무심했다는 반증이겠지요.

그래도 굴뚝에 스며진 빛을 보니 한 겨울 추위가 다소 누그러 지는 느낌이었습니다. 










덕수궁을 상징하는 멋진 건축물들과 단청은 여전히 고운 색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 모습들입니다.
봄이와도 이 모습은 변함이 없겠지요.




해가 서쪽으로 기울어져 갑니다.
낮은 길이가 제법 늘어난 2월입니다.
그 빛 덕분에 저는 더 많은 시간 고궁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덕수궁은 시내 중심가에서 우리 삶과 함께 호홉하고 있었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그 소중함을 몰랐던 것 뿐입니다.

봄이 오고 다시 찾은 덕수궁이 보여줄 또 다른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Gim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youlsim)
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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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 중구 소공동 | 덕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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