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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재촉하는 비가 예보된 주말,
비온뒤 봄 풍경을 기대하고 충북 다양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만난 풍경을 한 겨울의 그것이었습니다.

산간지방의 눈 예보에 설마하는 마음을 가졌지만 설마는 현실이 되었습니다.
단양지방 역시 산간지방이었습니다.
3월에 내는 춘설이 펑펑 내렸습니다.

그 눈은 봄의 풍경을 담는 걸 방해했지만 평생 보기힘든 또 다른 봄풍경을 만들어주었습니다.
단양에서 찾은 구인사의 봄 속 겨울 풍경은 환상 그 자체였기 때문입니다.
봄에 내린 눈에 갇힌 사찰의 모습들을 모아보았습니다.






사찰의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은 풍경이 펼쳐집니다.
구인사는 우리나라 불교의 중요 종파인 천태종의 본산입니다.
그만틈 크고 운장한 사찰입니다. 그 화려함과 하얀 눈의 조화가 궁금해 졌습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풍경이 이어졌습니다.
눈길을 헤치고 힘들게 찾은 보람이 느껴졌습니다.
운장한 사찰의 건물은 어느새 눈 속에 파묻혔습니다. 화려한 사찰의 색 눈은 만나 또 다른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사찰의 가장 높은 곳으로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곳곳에서 만난 모습들을 봄을 잊게해주었습니다.

겨울의 습격을 받은 사찰이지만 곳곳에서 파란 새싹과 이끼가 봄이 오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위에서 본 사찰의 전경입니다.
정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모습이었습니다.
과연 이런 풍경을 다음에라도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이 사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대웅전은 제가 다른 세상에 왔음을 실감케 했습니다.
자연과 사찰의 조화가 너무나 멋진 결과물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풍경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그 감동이 더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얀 세상을 뒤로하고 바걸음을 돌립니다.
이곳에 더 오래 머물기에는 속세의 삶이 너무나 무겁기 때문입니다.
한정된 시간이 아쉬웠습니다.

내려오는 길 겨울의 마지막 눈꽃을 담아보았습니다.





 

어느새 구름사이로 파란 하늘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변덕이 심했던 날씨속 너무나 반가웠습니다.
그 하늘과 어우러진 하얀 눈꽃은 한 폭의 그림과 같았습니다.

저를 힘들게 했던 3월의 눈이었지만 그것을 잊게 하는 풍경 또한 만들어 주었습니다.
우연히 찾은 사찰에서 저는 예상치 못했던 행운을 만났습니다.
이러한 행운이 속세에서도 계속 이어지길 이 사진을 보신 분들과 나눌 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Gimpoman/심종열 (http://gimpoman.tistory.com/, http://www.facebook.com/gimpoman)
사진 : 심종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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