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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떼들이 코엑스 앞을 점령했습니다. 정말 그런것은 아니고요.
주말 강남을 배회하다 재미있는 작품들이 있어 담았습니다.
우리 한우를 여러가지 캐릭터로 재 탄생시킨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었습니다.


설명이 필요없는 작품들이었습니다.
한우를 특색있는 캐릭터들로 표현했더군요.
지나가는 사람들의 시선이 자꾸만 소들에게 향했습니다.

저는 우리 한글로 장식된 소가 가장 처음 눈에 들어왔습니다.


동양화를 감싼 타짜 황소도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 소는 좀 추워보이는군요. 뭘 좀 덮어 주었으면 했습니다.


유명 인물들이 그려진 소가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올해 우리곁을 떠난 분들도 있네요.



자주색 소와 고려청자 문양을 한 소도 럭셔리한 자태를 뽑내고 있었습니다.


멋진 현대 미술작품이 이 소를 감싸고 있네요. 그림의 스타일이 특이합니다.



소에 그려진 그림들이 모두 특징이 있었습니다.
한번 보면 잘 잊혀지지 않는 강렬한 색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길 한복판에 자리잡은 이 조각은 소 위에 삿갓을 쓴 사람이 아닌 현대인을 나타내는 사람이 앉아있습니다.
사람들의 무심한 발걸음 사이로 당당히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예쁜 그림이 그려진 소들을 지나갑니다. 하나의 인형을 보는 듯 합니다.



하얀 소를 지나 촛불 그림이 가득한 소를 만났습니다.
추워지는 날씨 속에 잠시 따뜻함을 느껴봅니다. 이 소는 잡혀가는거 아니겠지요?




다양한 캐릭터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다 담으려니 시간이 없더군요.



얼룩말 소와 나비 그림이 그려진 젓소를 지나갑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형상의 젓소를 발견했습니다.
분면 일등 관녁에 명중하긴 했는데 뭔가 다른 의미가 들어있는 듯 합니다. 우리 소가 아닌듯 한데요.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소에 그려진 재미있는 캐릭터들과 함께 김포총각의 서울 여행도 끝나갑니다.
요즘 오랜만에 회사, 집을 오가는 생활을 하다보니 적응하기 힘드네요. 사진을 찍기도 힘들고요.
사진에 조금 감이 왔었는데 그나마 있던 감마저 떨어지는 듯 해서 걱정입니다.

제 이야기가 길었습니다.
최근 그 수요가 늘면서 우리 한우 농가의 여건들이 좀 더 낳아졌다고 합니다.
그래도 아직은 살얼음을 걷는 느낌입니다. 수입 농산물의 쓰나미기 언제 또 닥칠지 모르기 때문이죠.

마지막 그림에 있는 태권브이처럼 외국 농산물에 당당히 맞서 이겨내는 우리 소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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