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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대한 갈증이 그 어느 때보다 큰 요즘입니다. 어딘가를 찾는다는 게 왠지 모르게 미안하고 꺼려지기 때문입니다. 저 역시 이곳저곳을 다니며 사진을 담고 싶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고 겨울을 보내고 있습니다. 2월의 어느 날 마음먹고 동해바다를 찾았습니다. 최대한 사람들과 접촉하지 않는 한적한 날, 강원도 양양의 낙산해변에서 바다 풍경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집에만 주로 있다가 찾은 바닷가의 바람은 상쾌했고 마음속 답답함을 시원하게 날려주었습니다. 여러 복잡한 마음도 잠시 사라졌습니다. 그 곳에서 모처럼 바다 풍경을 사진으로 담아보았습니다. 때마침 푸른 하늘과 함께 하는 바다 풍경 속 도드라져 보이는 등대가 있었습니다.
잔잔한 바다와 함께
등대를 향해 걸으며
뒤 돌아서
떠나면서
인적 없는 바닷가에 서있는 등대가 외롭게 보이기도 했지만, 이제는 따스함이 느껴지는 바다의 풍경과 풍경이었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 주황색의 빛은 한편으로는 더 화려해 보였습니다. 일상의 장면들도 그 상황에 시간에 따라 다른 의미로 보일 수 있음을 느끼는 순간순간이었습니다.
사진, 글 : jihuni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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