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거벗은 한국사] 1597년, 영웅 아닌 인간 이순신에게 고뇌 가득했던 시간들
조선 시대, 우리 민족은 두 차례 큰 전란을 겪었다. 1592년부터 1598년에 거쳐 일본의 침략으로 일어난 임진왜란, 1636년 청나라의 침략으로 일어난 병자호란이 있다. 두 전란은 조선에 큰 상처를 남겼다. 특히, 임진왜란은 병자호란과 달리 전 국토가 전장이었고 엄청난 인적 물적 피해가 있었다. 그 영향은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조선을 전기와 후기로 나눌 정도다. 그만큼 임진왜란을 기점으로 조선의 사회는 큰 변화를 겪었다. 다만, 그 변화는 전란을 통해 교훈을 얻고 나라를 발전시키는 방향이 아닌 기득권 세력의 지배 체제를 공고히 하는 쪽으로 왜곡되어 전개됐다. 그 과정에서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더 극심해졌다. 지배층의 수구화는 조선 후기 사회, 경제적은 변화의 흐름을 역행하는 일이었고 서양의 동양 침탈이..
문화/미디어
2022. 9. 12. 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