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이야기] 꺾이지 않는 독립 의지의 상징, 한용운의 흔적 담긴 성북동 '심우장'
서울시 성북동은 도심권에 속해 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에 산세가 어우러진 보기 드문 환경을 가지고 있다. 과거 조선시대 성의 북쪽에 위치하고 있어 붙여진 이름이 현재에 이어지고 있다. 조선시대부터 성북구는 한적한 교외 지역이었다. 조선시대에는 중요한 의복의 재료를 생산하는 누에가 잘 사육되도록 염원하게 제사를 지내는 선잠 단지가 있었고 산과 계곡이 어우러진 풍광으로 양반들의 저택이나 별장이 지어지기도 했다. 지금도 성북동 일대에 재벌 회장과 고위 관료나 정치인, 각국의 대사관저들이 위치해 있다. 1960년대 들어 도심과 연결되는 교통망이 생기고 서울이 사대문을 넘어 확장되면서 그 모습이 점점 변해갔다. 하지만, 개발의 광풍 속에 성북동의 모습은 변해갔지만, 여전히 성북동 곳곳에서 과거 흔적들이 남아있다...
문화/역사
2023. 3. 1. 10:04